조이맥스,해외시장 성장성 높아…'매수'-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일 조이맥스 (10,260원 ▼40 -0.39%)가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며 글로벌 게임시장의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0만3000원으로 잡았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조이맥스의 대표 게임인 실크로드 온라인의 전세계 직접서비스 성공으로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약 2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매출액 중 95%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이맥스의 해외 사업 성공 요인은, 온라인게임의 보급률이 낮은 다양한 지역(국가)에 시기적으로도 초기 온라인게임시장에서 흥행가능성이 높은 MMORPG를 무료화모델(부분유료화)로 적기에 보급하여 시장을 선점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시장은 현재 인터넷 보급이 확대일로에 있어, 조이맥스처럼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글로벌 게임업체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대부분 매출이 발생하는 다른 게임업체 대비 성장가능성이 높고 수익의 안정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단일 게임 리스크는 다수국가에서의 매출로 상쇄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실크로드 온라인과 같은 MMORPG의 경우 게임수명기간이 길고 서비스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가가 MMORPG 시장성장의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아 수익원 자체는 단일한 게임이지만 매출의 지속성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글로벌직접서비스(GDS)라는 높은 이익률의 비즈니스 모델도 긍정적으로 꼽았다. 조이맥스는 한국내 IDC를 활용하여 전 세계에 실크로드온라인을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이는 해외 진출에 따른 법인설립, 운용 등의 비용 리스크는 부담하지 않으면서, 현지 퍼블리셔에게 수익을 나누지 않는 저비용, 고수익 구조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이 연구원은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