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화완화정책 종료주장...금리인상 나서나?

앵커 // 자본시장에서 새롭게 급부상하는 이머징마켓을 점검해보는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오늘은 한국투자증권 윤항진 이머징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 어제 주요 아시아증시, 뉴욕증시 급락에 동조하면서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 시장과 디커플링하며 상승세를 구가하던 상해 증시도 약보합에 마감한 반면,심천지수는 상승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1) 본토시장: 2일째 하락
ㅇ 상해종합지수: 3,081p (전일대비 -8.7p, -0.3%)
- 상해A지수: 3,234p (전일대비 -0.3%)
- 상해B지수: 197p (전일대비 +0.0% 강보합)

ㅇ 심천종합지수: 1,008p (전일대비 11.6p, +1.2%)
- 심천A지수: 13,396p (전일대비 +1.0%)
- 심천B지수: 3,816p (전일대비 -2.4%)


ㅇ 상해종합지수 일중 동향
- 전일 미국 주가 하락,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
- 정부가 유동성을 조절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3,011p까지 하락하며 하락폭이 2.5%까지 확대되기도 했음
- 장 후반 부동산, 석탄,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크게 축소했음

ㅇ 특이한 점은
- 상해시장과 심천시장의 움직임이 달랐다는 것
상해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한 반면 심천지수는 부동산주의 급등에 힘입어 A지수가 1%가량 상승함
- 대형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중소형주, 테마주들이 상승세를 보임

질문 2 // 미국은 오늘 새벽 알코아를 시작으로 실적발표에 들어갔고,
우리도 10일 신세계가 어닝시즌의 포문을 엽니다.
중국도 곧 어닝시즌에 돌입하는데요. 이에 따른 중국 증시의 움직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 어닝시즌에 따른 중국 증시 단기전망
-해외증시 약세와 함께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분위기
-당분간 조정국면 전개 예상
-후반부터 발표되는 주요기업 실적 관건
=>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반등 시도 예상

질문 3 // 홍콩 증시, 최근 본토시장보다는 미국시장의 영향권에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어제도 미 시장 여파에 하락마감했는데요. 벌써 3거래일 연속 하락세죠?

2) 홍콩시장: 금주 들어 3일 연속 하락
ㅇ 항셍지수: 17,721p (전일대비 -0.8%)
ㅇ H지수: 10,574p (전일비 -1.0%)


ㅇ H지수의 일중 동향
- 장 초반에는 하락 출발
- 장중 한때 250p, 2.4%가 넘게 하락했음
- 오후장에 본토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

ㅇ 약세 배경
-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미국 등 선진국, 본토 증시의 약세가 큰 영향을 줌
- 거래량도 전일 보다 크게 축소

ㅇ 단기전망
- 주변국 증시의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
' 약세분위기 연장 가능성
- 최근 10,200~11,200p대에서 박스권이 형성
' 박스권 하단부에 다가가고 있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 유입이 기대

질문 4 // 대만 증시 역시 글로벌 증시 약세 영향력을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3일만에 하락반전하며 마감했는데요. 어제의 약세를 딛고, 다시 상승무드를 탈 수 있을까요?

3) 대만시장: 3일만에 하락 반전
ㅇ 가권지수: 6,668p (전일대비 -0.7%)
ㅇ 장중 동향
- 해외시장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
- 장중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
- 중국 상해시장의 강세 반전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에 마감

ㅇ 단기전망
- 전주 후반부터 6,600~6,750p의 좁은 범위에서 정체
- 해외시장 영향이 큰 상황
- 2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
' 기술주 실적 개선으로 반등 가능성 있음

질문 5 // 이번엔 중화권 증시에 어쩌면 큰 폭풍을 몰고 올 수 있는 이슈 한 번 점검해보죠.
미국 등 선진국에서 통화완화정책을 조기에 종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금리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반기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지만 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기조변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
1)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통화완화정책 종료 주장 있음
그동안 풀린 막대한 자금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논리

2) 중국에서는 정부 고위층에서 통화완화 정책 지속을 계속 천명
' 통화정책이 조기에 변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었음

3) 그런데, 최근 신규대출이 문제가 되고 있음
' 5월 6,645억 증가했던 신규대출이 6월에 1조위안이 넘게 증가했을 것이라는 추정
- 더욱이 급증한 신규대출이 실물이 아닌 부동산, 금융시장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 있음
' 중국정부가 신규 대출을 억제하고, 불필요한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려 하고 있음

4) 구체적으로 RP금리가 상승
28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금리: 5월말 0.90% ' 6월말 0.95% ' 전일 1.0%로 인상' 시중유동성 흡수 의지를 보인 것

5) 정부의 의도
- 통화정책을 완화 ' 긴축으로 전환하려는 것 아님
- 28일물 RP금리 수준이 여전히 낮음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08년 8월에는 3.2% ' 08년말 1.8%
결국, 시중유동성을 조절하고 신규대출 증가세를 점진적으로 둔화시키려는 미세 조정 차원

질문 6 // 아무리 미세조정 차원이라고는 하지만 중국 정부가 그동안 통화완화정책 이상무!를 외쳤던 것과는 다른 기조를 보임으로서 투심에는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따른 증시의 변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6) 시장에 미칠 영향
-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변화
' 시장의 불안심리 대두
-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는 아님
' 주가의 추세를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
- 다만 장기적으로 통화정책 방향이 언젠가는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 것
' 장기적으로 계속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등장한 것

질문 7 // 최근 인도증시가 계속해서 약셉니다.
어제는 90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까지 했는데요.
인도증시의 어제 마감동향과 및 최근 흐름 한 번 짚어볼까요?

답변 // 인도 증시 마감동향
-센섹스 지수, 2.83% 하락한 13.769P 마감
-90일래 최저치
-철강 가격 하락에 타타 스틸 등 관련업체 주가 곤두박질
-6월 수출 감소 소식, 인도 증시에 찬물

인도증시 최근 동향
<15대 하원총선 후 5월 18일> 17.3% 폭등하며 강세장 개시
<6월 12일> 15,600p까지 상승세 지속
<6월 중순 ~ 7월초> 14,000p~15,000p에서 등락
<7월 6일) 예산 내용 실망 및 재정적자 확대 우려로 5.8% 급락

질문 8 // 지금 짚어주신대로 인도가 총선 후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조정이 너무 빨리 온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인도 증시의 조정 배경과 향후 전망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답변 // 인도증시 급락 배경
-현재 주가 반등 모멘텀 부재
-해외 시장의 약세 분위기 이어질 가능성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약한 상황
-경제지표 개선 지연

인도 증시 향후 전망
* 기업 및 경제지표 뚜렷한 개선 및
해외 증시 강세 반전 부재시 하락세 지속
* 13,500p 하향 돌파 위험
=> 큰 폭 조정 가능성에 따른 보수적 관점 필요

앵커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한국투자증권 윤항진 이머징팀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