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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 "3차 공격 발생··데이터 유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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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 "3차 공격 발생··데이터 유실 가능성"

머니투데이
  •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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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7.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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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3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의 결과로 일부 PC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금까지 DDos 공격은 사이트 접속 제한 등의 피해만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공격의 결과로 데이터 유실 등 직접적인 피해까지 발생할 전망이다.


안철수연구소는 9일 "이날 오후 6시부터 국민은행, 다음메일 등에 DDos 공격이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3차 공격의 결과로) 2차 공격 대상이었던 곳에는 트래픽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격은 악성코드 중 일부가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키고 데이터를 파괴하는 등 PC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악성코드는 'msiexec1.exe'(진단명: Win-Trojan/Downloader.374651)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정상적인 부팅이 되지 않거나 문서 파일이 파괴되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또 파괴된 파일을 되살리거나 부팅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도 어렵게 된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이번 DDos 공격이 주요 기관의 웹사이트를 마비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PC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개인 PC 보안 관리에 좀 더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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