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 주식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하반기 주식 매수시점은 ‘바로 지금’입니다. 1530선을 훌쩍 넘은 코스피는 기업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당분간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며, 현재 시장은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주식 매수 후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망업종은 건설업종이며 최선호주는 업종 대장주인 현대건설, 삼성물산을 꼽습니다. 현재 은행주는 실적개선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이므로 상대적 매력도는 떨어집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센터장

▷하반기 주식 매수시점은 바로 지금!
▷하반기 건설업종 투자유망
▷최선호주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 실적시즌 이후 강한 모멘텀 올까?
-강한 모멘텀보다는 당분간 주가의 상승이 조금 더 이어질 것이다. 현재 보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큰 상태이고 어지간한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다. 이런 부분 봤을 때 시간에 지연해 대응하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다. 시장이 강하니 행동하고 지켜보자.

#. 하반기 시장 대응전략은?
-우리 주식시장은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단 우리시장만이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이 빨간불을 켜고 있다. 과거 일반적인 경우 선진 시장이 1년 내내 오른다고 해도 10% 이상 오르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지금은 투자심리가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이 어떤 형태로 변할지 예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 때문에 주식을 매수한다고 했을 때 현재가 가장 좋다.

#.조정 없이 계속 갈까?
-연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중간에 페이스 조절되겠지만 8월 중순까지 봤을 때, 큰 부분에서는 주가가 점진적으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 하루 이틀 조정 시에도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코스피 하반기 고점이 높지는 않을 것이다. 예상으로는 1600포인트를 생각하고 있고 추가적 상승 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종목대응 전략 유효한가?
-최근 시장을 봤을 때 종목대응전략이 바람직하다. 주식시장에서 조정이 시작돼도 대부분 종목들이 조정 받겠지만 또 선별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대응 자체를 철저하게 차별화 형태의 종목대응으로 가야 한다.

#.가장 유망한 업종은 건설업종, 이유는?
-한 달 전의 은행주를 생각해보면 된다. 지금이야 IT, 자동차, 은행이 시장 주도주이나 한 달 전만 해도 은행주는 주식시장에서 버린 주식이었다. 누구도 은행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많이 상승하고 있고 ‘작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회복할 것이다. 지금이 저점이다’라는 것이 현재의 상승논리다. 작년, 은행과 함께 가장 고통을 겪었던 업종이 건설업종이나 부동산 PF문제, 미분양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되었기 때문에 하반기 주도업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종목 매수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장 나쁜 상태를 탈피하는 시점이 가장 유망한 투자 시점’이라는 것

#. 건설업종 내 탑픽 및 목표주가?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과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을 가장 좋게 본다. 두 회사는 건설업종 대표주이고 브랜드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조금 상승했지만 과거 고점대비해서는 가격이 낮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상승가능하고 7만원 중반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 삼성물산 역시 지금부터 30%~40% 추가상승가능하다.

#.개인투자자들 포트폴리오 조언?
-한 종목 정도는 건설주를 담는 것이 좋다. 대표성 갖고 있는 위의 두 종목도 좋고 건설업종 내에서 부실가능성은 없지만 주가가 많이 하락해 있는 일부 종목을 찾아 매수 후 기다리는 전략도 좋다.

#.금융업종 하반기 전망?
-한 달 전 선호 종목은 은행주였다. 그때는 IT, 자동차보다 은행주가 더 좋다고 봤지만 지금은 주가가 많이 올라 매력도가 낮다. 은행들의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데 실적개선은 당연하지만 시장이 놀랄만한 실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반기 은행주의 추가상승 폭은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본다 .

#.삼성전자 사상최고치 경신 가능?
-경신가능하다.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받기 시작하면 그 주식이 끝나는 것은 상징적인 숫자가 만들어져야 끝난다. 2008년도 상반기, 삼성전자의 이익은 좋지 않았지만 3년 내내 주가가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종목은 하락하면서 삼성전자 홀로 오르기 시작했고 사상최고치 경신 후 하락했다. 이번에도 ‘70만원 경신 혹은 사상최고치 기록‘ 둘 중 하나의 시나리오로 끝날 것이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7월 30일(목)은 하이투자증권 조익재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