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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한통운 전무급 임원 40억 횡령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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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한통운 전무급 임원 40억 횡령 포착

머니투데이
  • 배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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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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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24일 대한통운 전무급 임원 A씨가 회사 돈 4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상무급 임원 B씨가 10억여원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한통운에서 압수한 회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임원이 회사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흔적을 발견,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대한통운 비자금 조성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국동 사장 등 일부 임원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된 대한통운이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가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까지 확대될 지 주목된다.

한편 검찰은 해운업체인 동양고속훼리가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전달한 뇌물의 출처가 대한통운의 비자금이라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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