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는 디지텍시스템, 길게는 LG화학 하이닉스

연말까지는 지수가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박스권 기간 조정을 보일 것입니다. 이때는 디지텍시스템 (31원 ▼38 -55.1%) 이엘케이 (10원 ▼11 -52.4%) 웅진코웨이 (64,000원 ▼5,400 -7.78%)처럼 3분기 실적이 좋고 4분기 실적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기울일만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LG화학 (316,500원 ▼3,000 -0.94%)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 등 우량대형주를 조정 때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GDP가 전년 동기보다 2.9% 성장해 올해 연간으로 플러스 성장이 예상돼 증시의 상승추세가 훼손됐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연말까지는 주가의 추가상승을 이끌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아 숨고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이번주 코스피는 1620~1,680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4분기에 해외수주가 기대되는 건설과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주들이 틈새시장을 형성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 중 단기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매매를 자주하면서 최근 코스피 등락폭을 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9월까지 한국 주식을 산 장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물을 놓지 않고 있는만큼 외국인 매매를 뒤쫓아 매매하는 것은 자제하는 단계〃라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유가와 출구전략과 관련, 〃국제원유 가격이 예상보다 빨리 80달러를 돌파해 우려를 낳고 있지만 달러화 약세가 일단락되면 90달러를 넘지는 않을 것〃이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아 금리 인상이 올해 안으로 당겨질 지 모른다는 분석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경기 회복이 소비와 설비투자의 회복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내년 1/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닷컴기업인 아마존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닷컴붐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지만 이는 불황형 소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한국의 인터파크 (10,870원 ▼350 -3.12%)나 예스24 (5,460원 ▼160 -2.85%)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쇼핑은 증가하는 추세여서 홈쇼핑 업종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생방송되고 오전1시에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0월 27일(화)은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박종규 대표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