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속 찬스! 녹색성장의 흑진주는?

주식 칠종칠금 박완필입니다. 어제 오후 TV칠종칠금을 통해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므로 흥분해서 추격하지 말고 역지사지,절제력을 당부드렸습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매도세가 지배하는 장세이므로 매도자들의 심리와 힘을 최대한 이용해서 저렴하게 공략하자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오랜만에 반등이 나오자 바닥이라는 반사적인 군중심리가 앞서서 추격매수한 경우 다시 리듬이 꼬이게 되는 것입니다. 매매는 물론 하루이틀에 결판나는 단기승부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리듬,풋워크, 특히 심리적인 안정감과 시세,군중심리에 끌려다니지 않아야 합니다. 어제 같은 날은 대표적으로 자신의 심리를 테스트하기 좋은 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조정은 예상된 것이었기 때문에 우려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칠종칠금에서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조정장세, 지혜롭게 100%활용하기
둘째, 조정속에 저가공략 챤스! 녹색성장의 흑진주… 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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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세가 오래가면 지칩니다. 그러나 10월 음봉,그러나 11월은 양봉입니다. 코스피는 5일선1566, 20주봉선1573, 5개월1592 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죠.

어제 반등폭은 컸지만 아쉬운게 거래였습니다.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4일째 2억
주대,거래대금이 이틀째 3조원대였습니다. 또 급락후 첫반등은 일단 기술적 반등으로 치부하려는 성격이 강합니다. 오늘 미국증시도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고 밀려서 국내증시 조정에 빌미가 되고 있습니다.

챠트상으로도 5일~20일~60일선의 단기역배열로 접어들었고, 수급선이라고 불리는 60일선이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60일선 하락기울기가 깊어지기 전에 횡보나 상승세로 돌려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그전에 5일선이 먼저이고, 그 다음엔 20일선, 하나씩 풀어가야지 한꺼번에 되는 일이 없습니다. 즉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매도세는 얼마만에 잡은 매도챤스입니까? 매도세가 쉽게 물러나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강한 것과 약한 것을 분별하고 자기생각보다 강한 집단,군중의 힘을 역지사지해서 잘 판단하고, 시장의 힘을 잘 활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매매에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씩 풀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거래부족,수급선인 60일선의 하락전환…그러나 11월의 수급은 좋아보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최근 일주일간 국내주식형펀드가 하루 빼고는 순유입으로 반전했는데 몇개월간 없던 일이고
- 순차익거래잔고(매수차익-매도차익)가 거의 제로에 근접할 정도로 텅 비어가고
- 연기금이 저가매수세로 유입되기 시작
- 거래량,거래대금 바닥권 진입 등이 수급개선 조짐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증시는 예상대로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최근 장세는 매도세가 지배하고 있지만 큰 추세는 훼손함이 없습니다. 결정적 지지선으로 S&P500지수 20개월선 1038포인트와 60일선 1045포인트를 지지하고 있는데 주말 미국 고용지표발표에도 지켜진다면 매도압력은 상당히 완화될 것이다. 분수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잘 지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새벽 미국장세를 보건데 고점대비 크게 밀려났지만 이는 고용지표 우려가 하루 먼저 경계매물로 선반영되었다는 판단입니다. 증시 변동성도 다시 내려오고 있습니다. 고용지표가 크게 나쁘지만 않다면 2차경기부양책이 거론되고 있으므로 큰 타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중국증시도 주말이 중요합니다. 상해지수가 상승장악형 양봉으로 5,20,60,120일선을 일거에 돌파했지만 중요한 것은 상승채널 상단를 돌파해서 추세각도를 세우는 것입니다. 서두르지 않는 모습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다음주 옵션만기일이 있기 때문에 지수는 가두리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5일선, 20일선을 차례로 상승반전시키면 될 것입니다. 급락해서 밑으로 크게 치고 내려갈 상황은 아닙니다.

일주일간 선물시장의 공방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거래량,거래대금이 바닥권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지수를 흔들 것입니다. 삼성전자,현대차는 기업가치나 전망보다는 옵션만기 때문에선물옵션매매자들에 의해 활용 당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70만원,현대차 (250,500원 ▲4,500 +1.83%) 10만원 같은 중요가격대 이탈로 충격을 주려는 매도세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비싸게 사주기보다는 70만원 부근,10만원부근에서 최대한 저렴하게 매수하는 것이 조정장세를 지혜롭게 100% 활용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다른 주식들도 5일선 지지력테스트할 때 매수한다는 여유있는 접근을 권합니다.

둘째, 조정속에 저가공략! 녹색성장의 흑진주…제목이 다소 튀는 감이 있습니다만…

결국 미국이나 유럽이 또 한번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용회복이 부진하다는 이유인데..이번 부양책은 이제까지 부양책보다 구체적이고 일자리창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세계적 화두는 녹색성장입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화두가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 지구의 생존과 직결된 것입니다. 녹색성장테마는 너무 떠들썩하게 시장에 나돌아서 어지간한 종목들은 모두 개인신용매수잔고가 잔뜩 끼어있습니다. 한마디로 수급이 안좋다는 이야기입니다.

대형주들도 2차전지, LED, 스마트그리드, 풍력,태양광, 물, 탄소배출권에 이르기 까지..성장테마로 이것저것 거론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0월이후 조정에서 성장테마들은 속절없이 수급악화로 동반조정을 깊게 받았습니다.

향후 경기부양이 다시 거론되고 녹색성장이 불가피한 대세라면…이번 조정속에서 노려볼 것도 결국 실적과 밸류가 받쳐주는 녹색성장의 핵심을 겨냥하는데 일부 투자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지난주 대박90분에서도 조정시 분할매수종목으로 지목드린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LG화학 (316,500원 ▼3,000 -0.94%)과 함께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가 향후 녹색성장주로서 실적,밸류,성장성에서 주도주의 위치를 계속 유지하며 조정이후에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멋진 성장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실적이 주가를 어느 정도 뒷받침해주면서 가는 종목이 부담이 덜하고 반등탄력도 좋습니다. 그런 종목들은 자체 현금흐름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도 잘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게임이나 흥미가 목적이 아니라 중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을 갖으셔야 합니다. 중소형주들에 보석이 있지만 방송을 통해 언급하면 무거워지고 편중되어 결국 종목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는 언급하는 걸 삼가하겠습니다.

오늘 주식 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 군중,집단은 어리석을 수는 있으나 당신보다는 훨씬 강하다 . 집단은 추세를 만들 힘이 있다. 그힘을 존중하되 두려워하진 말라. 추세를 거스르지 말고 지혜롭게 활용하라. 프로는 군중으로부터 자신의 생각을 분리할 수 있고, 그 힘을 인정하고 제대로 이용할 때 비로소 탄생한다. “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추세의 각축도 심해지겠지만 이것을 잘 활용하는 것도 투자자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오늘 칠종칠금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