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대 12시간 배터리 쓰는 '넷북' 선봬

↑삼성전자가 CES2010에서 2010년 넷북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가 한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넷북 신제품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오는 7~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0' 전시회에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최대 12시간까지 늘린 프리미엄 넷북 N210, N220 등 총 4종의 넷북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이달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N210과 N220은 삼성전자의 2010년 전략 프리미엄 넷북으로, 배터리 최적화 기술을 통해 배터리 구동시간을 12시간까지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제품 무게도 1.34kg에 불과하다. 블랙, 화이트(이상 N210)과 그린, 레드(이상 N220) 등 총 4가지 색상을 적용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25.65cm(10.1인치) 친환경 무반사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화면을 장착해 선명한 이미지와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아일랜드 키보드를 탑재했다.


게다가 하이퍼스페이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별도의 윈도 부팅없이도 인터넷 접속, 오피스 문서 편집 등 자주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802.11bg/n 무선랜을 기본 내장했으며, HSPA, 와이브로 등 각종 3G 인터넷 통신 모듈 내장이 가능하다.

160GB 또는 250GB 하드디스크, 1GB 메모리, 블루투스 2.1, 디지털 라이브 웹캠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출시된 N150은 블랙, 화이트, 레드, 블루 등 기본색상과 애니콜 신세대폰 '코비'의 컬러를 계승한 코비컬러 3종(블루, 핑크, 노랑) 등 총 7종의 색상을 채택한 표준형 넷북이다.

또 'NB30'은 많은 데이터 작업을 하거나 장시간 넷북을 사용하는 B2B 시장을 겨냥한 특화형 넷북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한 디자인을 채용한 게 특징. 이 제품은 3월 중 멀티 터치 스크린이 장착된 업그레이드형 제품이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 러시아 시장에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 리눅스 OS 기반의 모블릿 넷북 'N27'도 전시회에 함께 선보인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 남성우 부사장은 "다양한 색상과 대용량 배터리, 내구성을 강조한 넷북 풀라인업으로 2010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