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까지 세계유명 패션브랜드 만든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서울시가 2020년까지 샤넬, 루이비통과 같은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3개를 파리, 런던, 뉴욕 도시마다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올해를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사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내 글로벌 패션브랜드 탄생을 목표로 한 '2020 한국패션의 세계화 추진전략'을 13일 발표했다.

매년 3개 도시별 우수 디자이너 10명을 선발해 2020년까지 270명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유럽패션의 메카인 프랑스 파리를 전략 시장으로 정하고 서울 대표 디자이너 10명을 선발했다.

선정된 디자이너는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명 트레이드쇼 ‘트라노이(TRANOI)’에 참가하고 오는 10월 파리에서 개최하는 ‘Seoul's 10 Soul 컬렉션’에 참가할 기회를 갖게 된다.

시는 올해 선발된 디자이너중 남성복 3명은 6월, 여성복 7명은 10월 트라노이 전시장에 차려지는 '서울관' 내에 개별적으로 쇼룸부스를 제공한다. 별도로 수주 전문 비즈니스쇼 개최도 지원하며 현지 PR 및 쇼룸을 활용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시 국장급 간부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이에르에서 개최되는 '이에르(HYERES) 페스티벌'에 참가해 사전홍보 활동을 벌인다.

'어매이징 코리아'란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서울의 밤 행사를 열어 'Seoul's 10 Soul'이란 타이틀 아래 10인의 우수 디자이너를 소개할 예정이다. 최항도 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원년을 기점으로 한국 대표 패션 디자이너들의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화 마케팅 전략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2020년까지 세계유명 패션브랜드 만든다

매년 파리·런던·뉴욕 대표 디자이너 10명 선발, 1년간 현지PR 컬렉션 개최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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