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사순 할머니 등 이웃에게 차량전달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네티즌의 댓글로 차가 필요한 이웃에게 차를 선물한다는 현대차 (247,500원 ▼3,000 -1.20%)그룹의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하루 100개 이상의 블로그 댓글’ 조건을 모두 충족해 세 주인공들에게 쏘울, 카니발, 스타렉스를 각각 선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주인공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3편의 TV 광고에 담아 7월 한 달 동안 진행됐다.

↑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하루 100개 이상의 블로그 댓글’ 조건을 모두 충족해 세 주인공들에게 쏘울, 카니발, 스타렉스를 각각 선물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쏘울을 전달받은 960번 도전 끝에 운전면허를 취득한 차사순 할머니.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를 취득한 차사순 할머니, 차가 부족해 시합장까지 버스를 갈아타고 다녀야 하는 진부중고 역도부 5총사, 장애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밝게 살아가고 있는 복지단체 승가원의 태호와 성일이가 주인공이었다. 현대차는 자동차가 꼭 필요한 이들의 이야기를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캠페인은 광고를 본 시청자들이 현대차그룹의 블로그 사이트에 댓글을 달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7월 한 달 동안 매일 세 주인공들에게 달린 댓글의 개수 합이 100개가 넘으면 현대차가 시청자들을 대신해 차를 선물하는 방식이다.

특히 블로그 사이트와 연동된 트위터, 유투브 등을 동시에 활용해 시청자들이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반으로도 참여토록 했다. 현대차는 TV 광고와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한 달 간 누적방문자수는 46만명에 달했고 하루 댓글은 평균 600개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주인공들이 고른 차를 직접 전달했다.

차사순 할머니는 톡톡 튀는 개성에 맞게 기아차 (103,500원 ▼2,100 -1.99%) ‘쏘울’을, 역도부 5총사와 승가원 천사들은 넉넉한 공간이 필요한 만큼 기아차 ‘카니발’과 현대차 ‘스타렉스’를 각각 선택했다.

흰색 쏘울을 전달 받은 차사순 할머니는 “5년 만에 힘겹게 운전면허를 따자마자 국민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렇게 차를 마련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선물 받은 쏘울이 수납공간도 넓어 야채장사를 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차를 선물 받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이후 현대차그룹 캠페인 블로그 사이트(www.gift-car.kr)에서 자세하게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