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우즈벡서 출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5일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이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우즈 엑스포 센터 시보레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신차발표회에 참가해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아카몬 사장은 신차발표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은 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시보레의 중앙 아시아 및 동유럽 생산 중심이자 GM대우 신흥시장 수출 사업의 매우 중요한 거점”이라고 말했다.

GM대우의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출시됐다.

GM대우는 지난 25일(현지시각) 타쉬켄트 우즈 엑스포 센터에서 유스포프 우즈아프토사노아트 부회장 겸 GM 우즈베키스칸 총괄 임원,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 전대완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현지에서 '시보레 스파크'란 이름으로 판매된다. GM대우가 반조립 부품을 수출하면 GM과 우즈아프토사노아트사의 합작법인인 GM우즈베키스탄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아카몬 사장은 이날 신차발표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은 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시보레의 중앙 아시아 및 동유럽 생산 중심이자 GM대우의 신흥시장 수출 사업의 매우 중요한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보레 스파크의 우즈베키스탄 출시로 GM과 GM대우는 신흥시장 공략을 한층 더 가속화할 수 있게 됐으며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동유럽 시장에서 현재의 강력한 위치를 더욱 공고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보레 스파크가 우즈베키스탄에 공식 출시되면서 GM대우의 반조림부품(CKD)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GM대우는 작년 GM우즈베키스탄에 경차 6만9000대를 포함, 총 21만7000대(CKD 19만9000대, 완성차 1800대)를 수출했다. GM대우 차들은 우즈베키스탄 승용차 시장 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연간 25만대 규모를 갖춘 GM 우즈베키스탄 아사카(Asaka) 공장은 마티즈, 라세티 프리미어, 윈스톰, 토스카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내수 시장은 물론 러시아와 인근 동유럽 국가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