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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수시 '비가격' 점수 높아진다

  • 홍혜영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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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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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주 현대건설 인수후보에 대한 평가기준이 나옵니다. 과거와 달리 가격을 제외한 부문의 비중이 승부를 가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대그룹과 현대차 어느 쪽에 유리할지 홍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현대건설에 앞서 매각이 추진됐던 지난 2006년 대우건설의 인수 대상 평가기준입니다.

인수 가격이 67점, 자금조달 계획과 경영능력 등을 포함한 비가격 부문이 33점입니다.

33점 만점인 비가격 부문에는 △ 자금조달 능력(12점) △ 경영능력 (8점) △ 진술보증과 손해배상 조건(11점) △ 매각 성사 가능성(2점) 등이 포함됩니다.

채권단으로부터 재무약정 체결 압박을 받고 있는 현대그룹으로선 자금 조달 평가 항목 가운데 '입찰자의 재무능력'과 '신용도'(3점)가 걸림돌입니다.

또 독일의 M+W그룹을 끌어들인 상황이어서 '자기 자금 투자 비중'(1점) 항목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이 같은 비가격 부문의 평가 비중을 더 높이려는 움직임은 현대그룹으로선 부담입니다.

[인터뷰]진동수 / 금융위원장
"전체적으로 가격이라든지 하는 정량적 평가 이외에도 말씀하신 그런 소위 정성적 평가 부분에 대해서도 채권단에서 충분히 그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고요. 채권단을 중심으로 그런 내용이 적절히 반영이 돼서 앞으로 관련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현대그룹이 최근 현금 확보에 나선 것도 자금 조달 능력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회사채 발행, 대규모 자산 매각과 자사주 신탁 해지, 유상증자까지. 최근 일주일 새 1조 4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채권단은 이번 주 초 현대건설 인수 후보 평가기준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과연 현대그룹이 비가격부문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치열한 현대건설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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