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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달라진 '강원민심' 잡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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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강원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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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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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당 지도부 "동서고속철도 사업, 평창올림픽 유치 적극지원 약속"

한나라당이 1일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일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원 도민의 염원을 받아들여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기초설계용역비 30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주-강릉을 잇는 복선철도 사업이 계획만 된 채 착공이 되지 않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의 예산 및 사업 지원 약속도 줄을 이었다. 서병수 최고위원은 "정부가 이러한 대규모 사업을 지나치게 투자 대비 수익 차원에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20~30년 후 미래를 봐야 하는 사업을 단기간의 수익성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검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낮다는 이유로 줄곧 좌절됐던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나경원 최고위원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2013년 세계스페셜올림픽(지적장애인올림픽)을 유치해 평창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정부와 한나라당이 앞장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강원도의 숙원 사업은 정부 의지만으로는 시행이 어려울 수 있다"며 "당이 중심이 돼 도민의 숙원을 풀어줄 것을 약속 한다"고 밝혔다.

모처럼 당 지도부에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얻은 강원지역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당이 강원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역 소외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원도당위원장인 황영철 의원(강원 홍천·횡성)은 "강원도는 그동안 한나라당의 전국정당화에 기여해 왔지만 강원도에 대한 당의 진정성이 부족했다"며 "이제는 한나라당이 강원도의 목소리를 듣는데 더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은 "현 정부에 강원 출신 장관이 한명도 없어 도민들의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며 "강원 출신 장관을 꼭 임명해 달라"고 요구했고, 정인억 동해·삼척 당협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재조정 때문에 삼척지역의 공사가 중단 돼 주택난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강원 민심잡기'는 지난 6·2지방선거와 7·28 재보궐선거에서 연이은 패배로 인한 위기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에서 도지사직을 잃은데 이어 재보선에서도 세 곳 가운데 두 한 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당 안팎에서는 "강원도가 '야도(野道)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홍준표 최고위원 역시 지난달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달라진 '강원민심'을 전하며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예산 확보를 주장했다.

하지만 당의 지원 약속과 달리 관련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흘러나온다. 당 예결위 관계자는 "오늘 밝힌 세 가지 공약 중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그 실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며 "예비타당성검사 결과가 좋지 않아 예산 반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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