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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체벌 금지 예상보다 잘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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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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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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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일 전면 실시된 학교 체벌금지 조치에 대해 "생각보다 잘 안착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곽 교육감은 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에서 "학교 현장에서 호응을 잘 해줬다"며 이같이 평했다.

다만 곽 교육감은 교사, 학부모의 걱정과 불안을 의식, 직원들에게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체벌금지) 취지에 맞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날뛰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교사들도 불평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책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새겨듣고 노력하면 교사들도 잘 이해하고 이행할 것"이라며 보직 간부들이 교사들의 불평불만에 동조하지 말고 제도 정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곽 교육감은 최근 핀란드와 스웨덴으로 출장을 다녀온 소감도 밝혔다. 그는 "현지 50~60대 학교 교장들에게 체벌에 대해 물으니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무엇보다 '교육은 비교와 경쟁이 아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우리 아이들이 '엄친아'라는 말로 상처를 받고 남과 비교되는 문화가 대폭 고쳐지지 않으면 창의·인성 교육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핀란드 전 국가교육청장인 에르끼 아호와 대담했던 내용을 소개하며 "아호와 내가 100% 생각이 같다는 것을 확인했다. 개혁 초기 1년에 100일 이상 현장을 돌아다니며 설득했다는 얘기에 자극 받았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그들의 '기다려주는 정신'도 인상적이었다"며 "핀란드와 스웨덴의 교육을 보고 우리 사회 나름대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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