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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전자號 첫 조직개편 "MC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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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연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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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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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 없애고 본부장 권한 강화… CEO 산하 혁신팀·6시그마팀 신설

구본준 LG전자號 첫 조직개편 "MC 대수술"
"사업본부장 직권 강화, 현장 경쟁력 제고"

구본준 LG전자 (119,500원 상승2500 -2.0%) 부회장이 취임 후 조직개편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LG전자는 휴대폰 실적부진으로 고전 중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MC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사업부, 피쳐폰(일반폰) 사업부 등 기존 사업부 체제를 없애는 대신 제품 개발 담당과 해외 특화폰을 개발하는 해외연구개발(R&D) 담당을 신설하는 등 현장별 담당제로 전환했다.

제품개발, 제품기술, 생산, 구매조달, 품질경영 등 각 현장별 담당 체제로 개편되면서 사업본부장의 권한이 더욱 강화됐다는 게 LG전자측 설명이다. 과거처럼 사업본부장이 사업부를 경유할 필요 없이 각 현장을 챙길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된 것이다.

"메트릭스형 의사결정 구조 대신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력을 갖출 수 있는 단선형 조직체제로 재정비하겠다"는 구본준 부회장의 구상과도 일맥상통한다.

제품 개발 담당에는 피쳐폰 개발 담당이던 오형훈 상무가 임명됐다. 또 신설된 해외R&D 담당에는 최항준 상무, 제품기술담당에는 한기철 전무가 각각 배치했다.

아울러 상품기획 산하에 스마트폰 플랫폼 기획팀, 피처폰 플랫폼 기획팀, 선행상품 기획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 4개 팀을 편제했다. 배원복 상품기획 부사장은 프로젝트 매니저 팀장도 겸임한다. 품질경영 담당에는 LG디스플레이에서 모바일OLED 고객지원 담당을 맡고 있던 김준호 상무가 영입됐다.

이번 MC사업본부 조직정비를 시작으로 홈엔터테인먼트(HE) 등 다른 사업본부도 조만간 이와 유사한 형태로 조직개편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는 또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6시그마 추진팀과 혁신팀도 신설했다. 6시그마팀은 품질혁신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 전사적으로 실행하는 기업 전략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이며, 혁신팀은 연구개발(R&D) 및 생산현장에서 전사적인 혁신과제를 수행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6시그마팀장은 LG전자내 최고의 6시그마 전문가로 통해온 최경식 상무가 맡았다. 혁신팀장으로는 고명언 LG디스플레이 경영혁신담당이 배치됐다. LG전자는 김쌍수 부회장 시절 6시그마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왔으나, 남용 부회장이 재임하면서 창원공장 등 일부 조직에서만 자율적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6시그마팀 및 혁신팀 신설로 내년부터 전사적인 품질 및 생산성 혁신활동을 펼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6시그마팀과 혁신팀의 인원과 조직구성을 연말까지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아울러 올 연말까지 순차적인 조직정비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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