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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아시아는 좁다...세계가 금맥"-오스템 최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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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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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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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사장, "전세계가 초기 시장..성장성 무궁무진"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사장은 치과의사다. 2004년까진 직접 시술도 했다. 이젠 사업가다. 더 이상 무서운 치과 의사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젠 온화한 웃음(?)으로 지점장들에게 "내년엔 매출을 두 배로 늘려야 해"라고 할 뿐이다.

"임플란트, 아시아는 좁다...세계가 금맥"-오스템 최대표
오스템임플란트는 치아 이식재 '임플란트' 단일 품목으로 성장했다.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주가가 5만7000원까지 올랐다. 한때 시가총액 8000억원을 넘었다.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시총 8위를 넘봤다.

빠른 시간에 국내 시장을 석권했다. 시장점유율 40%로 압도적인 성과를 올렸다. 그랬더니 '시장포화론'이 나왔다. 성장성에 한계가 왔다며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이제 시가총액은 3000억원, 주당 1만9000원 수준이다.

최 사장은 주식시장에 문외한이다. 주가는 잘 쳐다보지 않았다. 차분히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준비를 했다. 여전히 주가는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3년만 기다려보면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 시장 포화론에 대해 물었다. 최 사장은 "시장 규모는 정체돼 있는 것이 맞지만 조만간 도태되는 후발 업체들이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2013년 경엔 1500억원 정도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외 매출을 포함할 경우 매출 목표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

신기술 개발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최근 임플란트는 시술에 걸리는 시간이 6주로 짧아졌다. 초기엔 치아를 빼낸 자리에 나사못을 넣고 6개월을 기다려 인공치아를 넣어야 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신제품 TS III는 뼈와 맞닿는 나사 부분의 표면을 거칠게 처리해 뼈와 임플란트가 결합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뼈생성유도물질 개발이 또 하나의 기대작이다. 'PEP7'이라 불리는 뼈생성 유도물질은 물질을 주사한 곳에 뼈가 만들어진다. 잇몸뼈가 부족해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없는 사람에게도 임플란트를 식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치과용 뿐 아니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적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최규옥 대표는 "PEP7은 현재 동물 실험을 하고 있고 임상단계를 거쳐 2~3년 뒤 제품화를 예상한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것은 해외 시장. 오스템임플란트가 이름을 알리기 전 노벨바이오, 스트라우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아시아 주요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제압했다. 해외 시장 진출 3년만에 아시아 시장 1위를 달성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이외에 싱가포르 태국 호주 러시아 독일 미국 등 12개국에 진출해 있다.

최규옥 사장은 "한국과 달리 전 세계 임플란트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일본도 틀니가 일반적이어서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는 치과가 20%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시장에 진출하면 교육 시설을 함께 들여놓는다.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강의를 하고 교육을 시켜준다. 교육을 받은 의사들이 임플란트를 시술하면서 오스템제품을 쓰는건 당연지사다.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셈이다.

최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도 임플란트 시술 교육을 하지만 우리처럼 과감한 투자엔 인색하다"며 "내년엔 해외 네트워크를 26개까지 늘려 해외 시장 확대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 매출은 과감한 목표를 세웠다. 대만의 경우 올해 900만달러에서 2013년까지 2000만달러 달성이 목표다. 중국은 올해 1300만달러에서 3500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신규 진출 시장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인구가 많은 개발도상국이다.
최 사장은 "나무를 미리 심는 것처럼 미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흥국 시장에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2013년 빅3, 2016년엔 글로벌 넘버원이 돼 임플란트 종주국의 명예를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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