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배우의 늙지 않는 비밀 '주름성형술'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주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TV를 보다보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듯 나이를 먹어도 주름 없이 탄력 있는 얼굴을 지닌 중년 여배우들에게 이러한 말은 무색하다. 시간을 되돌린 듯 주름 없는 얼굴은 기본이며, 우유빛깔 아기피부는 옵션이다.

세월을 말해주는 잣대라고 하는 주름은 눈가주름과 팔자주름을 통해 특히 잘 드러난다. 눈꺼풀이 처지거나 눈가주름이 많은 경우, 실제 나이보다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인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기 마련이다. 이때에 근육의 움직임이 많은 눈꺼풀의 처짐이 두드러지게 되고 눈 밑에 있는 피부가 늘어지게 되고 눈가에 주름이 잡히게 된다.

주름성형하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은 보톡스다. 미간주름, 눈가잔주름, 입가주름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는 보톡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칼을 대는 성형보다 부담이 적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BK동양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눈가 잔주름의 경우, 보톡스가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시술시간이 짧고 비용의 부담이 적고 효과가 우수하지만, 유지기간은 6개월 정도이므로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깊어져 버린 눈가 주름이나 눈꺼풀이 처진 경우라면, 보톡스로는 개선효과가 미미하고 그 효과 또한 일시적이다. 주름은 대개 한 부위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마, 눈꺼풀, 볼, 팔자주름, 턱, 목주름 등 전체적인 현상이므로 전반적으로 처진 피부를 교정하고자 원한다면 안면거상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페이스리프트'라고 불리는 안면거상술은 늘어진 피부를 잡아 당겨주는 수술로 가장 확실한 주름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주름과 탄력이 동시에 개선된다.

이외에 얼굴에 지방이 없어 말라 보인다면 자가지방이식술로 주름이 있는 부위에 자신의 지방을 넣어 탱탱하게 만들어주면 보다 젊어 보일 수 있다. 특히 푹 꺼진 눈 밑 자가지방이식은 잔주름 개선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다크서클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전체적인 얼굴형을 교정하기 위해서 함몰된 이마, 평평한 광대뼈 부위를 도톰하게 만들어 입체적인 얼굴로 만들기도 한다.

BK동양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주름성형은 주름이 생긴 부위별로 나누어 다른 수술을 해야 한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어울리는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름성형으로 인해 한층 젊어진 외모를 가지게 되었다고 방심은 금물. 피부노화는 끊임없이 계속되므로 수술 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야만 젊음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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