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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한미FTA 협상 불발, 오바마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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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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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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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타결 불투명해 보였었는데, 결국 '빈손'"

ⓒ최용민 기자
ⓒ최용민 기자
미국 주요 언론들은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의가 결렬된 것과 관련해 한국과의 FTA 타결을 통해 수출 확대 및 경기회복을 원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관련 기사에서 "수출 확대와 경기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오마바 대통령이 한미 FTA 합의 없이 서울을 떠나는 것은 곤란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까지 실무 협상단은 마지막까지 쟁점이 된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와 자동차 수입에 대한 쟁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도 "오바마 대통령은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협정이 완성됐음을 발표하고 싶어했지만 결국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정상회의 전에도 협상 타결은 불투명해 보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국이 한국의 쇠고기 시장에 접근을 원한 것이 쟁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초 양측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양국 내부의 정치적 우려가 협상을 무겁게 짓눌러 결국 막판 타결을 불가능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양국 정상은 조율된 것 없이 오찬 정상회담을 시작했지만 결국 합의를 맺지 못하고 오찬을 마쳤다며 "미국의 한국 자동차 및 쇠고기 시장 접근에 대한 문제로 결렬됐다"는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상들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 불발 사실을 전하며 앞으로 추가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담을 했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데 오바마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 했다"며 "좀 더 논의할 시간을 갖자고 합의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미FTA를 계속 추진하는 것이 양국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양국 협상단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쉬지 않고 노력해 FTA를 타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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