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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속 빈곤’ 선물사 상반기 순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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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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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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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 급증 불구 세전순익 전년비 23%↓…증권사 시장참여로 경쟁심화

선물거래 증가에도 불구 선물사들의 순익이 크게 감소했다. 자본시장법 시행이후 주요 고객이던 증권사들이 직접 시장에 참여하면서 경쟁이 심화된 데다 저금리로 자산운용 수익도 줄어든 탓이다.

15일 7개 주요 선물사의 상반기(2010년 4∼9월) 세전순익을 집계한 결과 338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464억9800만원) 대비 23.2%가량 급감했다.

같은 기간 선물사의 주요 수익원인 국채선물과 달러선물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0%, 64% 증가했지만 순익은 오히려 뒷걸음친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위탁수수료 수익은 797억3200만원으로 전년동기 962억3200만원보다 17.1% 감소했다. 특히, 전체 위탁수수료 수익의 65% 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선물수수료 수익이 18%나 줄었다.

시장변동성이 축소되면서 파생상품거래이익도 517억5100만원에 그쳐 전년동기(605억3100만원) 대비 14.5% 감소했고, 저금리 기조로 이자수익도 232억8200만원으로 5.2% 줄었다.

선물사별로는 모든 회사들이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그나마 삼성선물이 선전했다. 삼성선물은 전년동기대비 2% 가량 감소한 128억7700만원의 세전이익을 기록,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리선물이 89억600만원(전년동기대비 -10.4%)으로 2등에 올랐다.

반면 현대선물은 세전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7% 이상 급감한 11억9300만원을 기록, 가장 부진했고, 외환선물, NH선물 등도 전년동기대비 50~60% 가량 줄었다.

선물 거래량 급증에도 불구 선물사들의 순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자본시장법 시행과 함께 증권사들이 잇따라 선물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권사가 전체 선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년도 채 안 돼 40%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주요 고객이었던 증권사들이 속속 시장에 직접 참여하면서 선물사들의 몫이 그만큼 줄게 됐다”며 “더욱이 경쟁심화로 수수료율까지 낮아져 위탁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풍요속 빈곤’ 선물사 상반기 순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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