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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수도권 안전한가 '대피시설 몰라, 공습경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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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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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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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수도권 안전한가 '대피시설 몰라, 공습경보 없어'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트위터 및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소홀한 감시체계와 미흡한 대피시설 안내 등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등지에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것이라는 우려다.

◇"소방방재청이 대피시설도 모른다니"

많은 트위터리언들은 "공습상황때 대피시설이 어디인지 소방방채청에 물어봤더니 모른다는 답변을 받았다", "서울에 포탄이 떨어지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 것이냐", "검색해보니 우리 아파트가 대피시설이라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라며 불안해했다.

소방방재청 담당 관계자는 "소방방재청 대표번호로 전화한다고 해도 대피시설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 줄 담당자는 1~2명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부쩍 문의전화가 많아 통화중일 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다"며 대피시설 안내가 미흡할 수 있다고 시인했다.

이 관계자는 "구청이나 시청 등 자치단체에서도 문의를 할 수 있지만 역시 담당자를 연결받아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대피시설은 지하철역, 지하상가, 지하도 등을 비롯해 대형건물의 지하층이나 지하주차장으로 지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공습경보는 왜 없었나

일부는 2차례에 걸친 북한의 포격에도 불구하고 서울에는 경보 한 번 없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전면전까지 갈 수도 있었던 위급한 상황이었다면 적어도 근처인 수도권 일대와 휴전선 근방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의 경우, 항공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군의 호국훈련 중에 갑자기 근거리에서 날아온 포탄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사전확인이 어려웠다"며 공습경보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공군은 북한의 전투기나 정찰기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공습우려가 있으면 경보를 울리게 된다. 공습경보는 소방방재청이 각 부대로부터 정보를 받아 공격을 받는 해당지역에만 울리도록 돼 있다. 전국적으로 공습경보가 발령된 적은 민방위훈련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없다고 한다.

◇서해5도 근무 공보의 "대피하려면 휴가써라"?

트위터에는 "서해5도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들은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만약 무슨 일이 터지면 섬에서 나와도 된다고 명령할 사람이 누구냐고 보건복지부에 물으니 자기들은 모른다고 했다. 나가려면 휴가쓰고 나가라네요", "연평도 주민이 다 떠난 상황인데 죽다 살아난 공보의들은 왜 아직 섬에 있어야 하는 것이냐"는 의견이 쏟아졌다.

포격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괴된 연평도 보건소에는 의사 4명, 간호사 2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 현재 이들은 연평도 경로당에 임시로 머물며 20여 명 남은 주민들을 돌보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공중보건의 관리는 일차적으로 지역 보건소에 있다. 서해5도 공중보건의에 대해서는 웅진군 보건소에 문의하라"고만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는 해당 면사무소의 대피명령을 따르면 된다. 현재 서해5도 공중보건의들의 휴가는 중지된 상태로, 각 지역에 머무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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