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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CEO 10명中 5명 "MB취임후 경영 더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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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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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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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硏 설문, 연내 주택시장 회복 11%에 그쳐…장·단기 침체 87% 달해

국내 건설업체 CEO 절반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후 경영실적이 더 악화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의견을 낸 건설CEO는 11%에 그쳤고 일본식 장기불황을 우려하는 의견은 40%에 달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여론조사 전문조사기관인 다빈치리서치코리아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23일부터 올 1월16일까지 시공능력평가액 기준(2010년) 400위 이내 일반건설업체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MB정부 출범이후 경영실적 평가'에 대해 49.4%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매우 악화는 14.1%였고 조금 악화는 21.2%로 파악됐다. 14.1%는 처음 호전됐으나 최근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호전됐다"고 응답한 건설CEO는 19.2%에 그쳤고 나머지 31.3%는 "변화없다"고 답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경영실적 평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경영실적 평가

주택시장과 관련해선 올해부터 회복될 것이란 의견이 11.0%에 그친 반면 장·단기적으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 건설CEO는 87.0%에 달했다. 특히 21.0%는 장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냈다. 주택시장이 일본식 장기불황을 겪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40%가 '높다'고 답해 '낮다'(27.0%)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해외건설 수주 1000억달러 달성 연도를 묻는 질문에는 20.8%가 정부 목표시기(2014년)보다 1년 빠른 2013년이 유력하다고 응답했다.

새롭게 해외건설시장에 진입하는 기업은 동남아시아권역(37.9%)을, 이미 진출해 있는 건설사는 중동권역(34.8%)을 각각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수출 유망상품은 석유화학 플랜트(34.3%), 발전소(21.2%), 도로·교량(10.1%) 등의 순이었다.
건설CEO 10명中 5명 "MB취임후 경영 더 나빠져"

국내 건설시장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선 '현재 시장규모를 유지한 후 장기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32%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현재 시장규모를 계속 유지하며 정체돼 있을 것이라는 응답(23%)이 두 번째로 높았고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비중도 19%였다. 국내 건설시장의 중장기 전망과 관련해선 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응답이 47.5%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건설기업 경영권 승계자로서 '우수한 내부 직원'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5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3세 경영인(21.2%) △외부영입 전문경영인(17.2%) 순으로 조사됐다. 건설CEO 자질에 대해 32.2%가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했고 △리더십(25.1%) △강한 업무추진력(14.6%) △수주능력(9.5%) △직원들에 대한 배려의식(7.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제도는 △최저가낙찰제 등 입찰제도 합리적 개선(23.3%) △지역 중소업체 보호(12.3%) △주택·부동산 규제 완화(11.7%) △부실·부적격 업체 퇴출'(10.3%)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100위 이내 35명, 101~200위 27명, 201위 이하 38명 등 100명의 건설CEO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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