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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내고 저축은행 다녀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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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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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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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족의 좌충우돌 재테크]'정기예금 최고 금리'를 찾아라

'반차'내고 저축은행 다녀온다고?
"보험사 다니는 내 친구는 반차(반일휴가) 내고 인천까지 가서 저축은행에 예금하고 왔대."

최근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나신상씨가 온 가족이 모인 저녁식사 자리에서 툭 내뱉는다. 순간 가족의 눈들이 일제히 할머니에게 쏠리며 안색부터 살핀다. 엄청나 할머니가 지난 1월14일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에 뭉칫돈을 예금했다가 가슴앓이를 톡톡히 한 탓이다.

"괜찮다. 우리금융 (11,900원 보합0 0.0%)지주가 인수하면서 5000만원(예금보장한도) 넘는 금액도 30%까지 준다잖니." 엄 할머니가 삼화저축은행에 예금한 금액은 6000만원. 5000만원을 초과한 원금 1000만원의 30%까지 받는다 해도 원금 700만원은 잃는 셈이다.

그러나 나신상씨는 5000만원 이내에서는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는 게 좋다고 말한다. "할머니 지금 저축은행 금리가 최고래요. 5.5%까지 올랐다니까요. 5000만원을 1년 맡기면 세후이자만 230만원이 넘어요. 지금 저축은행 평균금리가 떨어지고 있으니까 금리 내려가기 전에 최고금리에 들어두면 좋잖아요."

하지만 옆에 있던 동생 나정보씨는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에 맡기는 것이 더 좋다고 주장한다. "농협이나 신협, 새마을금고는 3000만원까지 비과세라고, 같은 금리면 비과세 혜택이 얼마나 큰데."

엄 할머니는 앞으로 저축은행 등 2금융권과는 거래를 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고금리' 앞에 다시 귀가 솔깃해진다.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과 신협 등의 비과세 상품, 그리고 시중은행의 특판상품까지, 금리상승기에 할머니는 어디에 5000만원을 묻어두는 게 수익률이 가장 좋을까.

◇ 제일저축, '13개월' 예금 금리 5.5% 최고= 105개 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지난 9일 4.92%로 1월14일(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일) 4.27%에서 0.65%포인트나 급등했다. 하지만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지난 10일 4.91%로 떨어지며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아직 5%대(5~5.5%) 고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은 55개사다.
'반차'내고 저축은행 다녀온다고?

나신상 씨는 할머니를 위해 우선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www.fsb.or.kr)에서 고금리 상품을 검색한 후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fss.or.kr)에서 우량 저축은행을 가려내기로 했다. '우량' 기준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8%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8%이하 △영업이익·순이익 흑자인 곳으로 정했다.

한화그룹에서 인수한 새누리(부천 성남), 우리(부산)가 각각 5.5%의 최고금리를 주고 있다. △남양·안양이 5.3% △세종이 5.2% △스카이·신안·아산이 5.1% △경기·교원나라·국제·금화·드림·모아·밀양·부산HK·삼성·삼신·삼정·오릭스·제일·토마토·푸른·한성·흥국 등 17개사의 금리가 5.0%다.

이중 서울지역에서 거래할 수 있는 곳은 △스카이·신안(5.1%) △토마토·제일·교원나라·삼성·오릭스·푸른으로 나타났다. 보통 저축은행은 인터넷뱅킹으로 거래할 경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아차! 대형 저축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12~24개월 사이의 만기 상품은 더 높은 금리를 주고 있다. 제일이 13개월 5.5%, 토마토가 15개월 5.2%, 미래가 18개월 5.1%, 현대스위스가 18개월 5.0%다. 만기 예금 인출을 분산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 신협 4.8%! 일반금리의 5.6% 수준=신협, 새마을금고 등의 조합은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금리 4.4%는 일반금리 5.1%에 해당한다. 도림·대창신협은 3월14일부터 4.8%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이는 일반금리 5.6% 수준이다.

하지만 조합의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조합원이 되어야 하는데 조합원은 주거지역 또는 직장 소재지가 아니면 일반적으로 조합원 가입이 안된다.(일반예금과 비과세 상품의 세후이자를 비교하려면 비과세 상품 금리(농특세 1.4%포함)에 1.16548을 곱하면 된다.

'반차'내고 저축은행 다녀온다고?
<머니가족을 소개합니다>
머니가족은 50대초반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에 들어선 가장 나머니 씨(52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49세), 사회초년생인 장녀 나신상 씨(27세), 대학생인 아들 나정보 씨(24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5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38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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