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지하주차장 색채사인 시스템 개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더샵의 브랜드 콘셉트인 '헤아림'을 바탕으로 한 '더샵 지하주차장 색채사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어둡고 위험한 공간으로 인식되던 지하주차장을 그래픽, 색채, 사인, 조명 등 4가지 요소를 활용해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

행복한 분위기란 의미의 '해피 바이브(Happy Vibe)'를 디자인 테마로 사람과 자동차 모두 배려와 감성으로 행복해지는 공간이 되도록 표현했다. 생기 넘치는 컬러들을 주차장 곳곳에 적용해 주차장을 이용하는 입주자들이 갖는 불안함과 부정적 인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국내 주차장에선 볼 수 없었던 패밀리 롯(Family Lot) 하이브리드카 롯(Hybrid Car Lot) 카풀 롯(Car Pool Lot) 배기지 롯(Baggage Lot) 헬프 미 월(Help-me Wall)을 개발·적용, 입주민들의 편의와 안전, 만족을 도모했다.

패밀리 롯은 동출입구 근처에 임산부나 유모차 사용 가족을 위한 임시 주차공간, 하이브리드카 롯은 친환경자동차를 이용하는 입주민들을 위한 별도의 주차공간, 카풀 롯은 카풀을 이용하는 입주민을 위한 주차공간, 배기지 롯은 입주민이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를 때 짐을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대, 헬프 미 월은 넓은 주차공간에서 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주차장 전체 지도 등을 각각 뜻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은 기능적 공간으로 머물던 지하주차장을 예술과 헤아림이 넘치는 문화적 공간으로 연출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더샵 지하 주차장 색채 사인 시스템은 현재 '송도 더샵 그린애비뉴'와 '송도 더샵 하버뷰Ⅱ'에 적용됐다. 최근 하버뷰Ⅱ에 입주한 손숙희(여, 33세)씨는 "입주한지 얼마 안 돼 주차장 출입구를 찾기가 힘들었는데, Help-me Wall이 있어 위치 파악이 한결 수월해 졌고 사인물의 색상도 화사해 따뜻한 공간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