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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리버풀 vs 맨시티, '축구의 묘미'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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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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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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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를 3-2로 제압한 리버풀. /사진=AFPBBNews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제압한 리버풀. /사진=AFPBBNews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았다. 두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부터 펠레 스코어(3-2 승부), 퇴장, 자책골, 캡틴의 눈물까지 축구가 보여줄 수 있는 대부분의 것을 보여줬다.

리버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서 후반 33분 터진 필리페 쿠티뉴의 결승골 등을 앞세워 3-2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번 경기는 '명승부'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의 간절함이 만들어낸 혈전이었다. 이날 경기는 축구에서 가장 재밌는 승부로 꼽히는 펠레 스코어로 끝났다.

전반까지 경기는 리버풀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리버풀의 '신성' 라힘 스털링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또 전반 26분 마틴 스크르텔의 추가골까지 더해 리버풀은 2-0 압도적인 결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초반부터 맨시티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5분 헤수스 나바스 대신 제임스 밀너를 투입한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의 용병술이 발군이었다. 밀너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리버풀의 측면을 무너트렸고 후반 12분 정확한 패스로 다비드 실바의 추격골을 도왔다. 후반 17분에도 밀너는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리버풀 글랜 존슨의 자책골을 일궈낸 실바에게 득점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연결하며 2-2 동점을 이끌었다.

금방이라도 대역전극이 써질 것 같던 순간. 양 팀 주장의 희비가 엇갈리는 사건이 나왔다. 2-2 동점상황이던 후반 33분 맨시티 주장 빈센트 콤파니는 수비 진영에서 맨시티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공을 보내는 실수를 범했다. 이로 인해 맨시티는 쿠티뉴에게 결승골을 헌납했고 콤파니는 고개를 숙였다.

반면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쿠티뉴의 목을 감싸며 포효했고 팬들을 독려하며 안필드를 뜨겁게 달궜다. 중계화면에 잡힌 하늘을 바라보는 콤파니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한 조던 핸더슨. /사진=AFPBBNews<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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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한 조던 핸더슨. /사진=AFPBBNews



이후에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나온 조던 핸더슨(리버풀)의 퇴장은 활활 타오르던 승부에 또 다시 기름을 붓는 겪이 됐다. 이어진 맨시티의 거센 공격은 리버풀 골키퍼 사이먼 미그놀렛의 선방쇼를 만들어냈다. 새로운 변수 하나 하나가 더 완벽한 명승부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제라드의 눈물이었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제라드는 팀 동료들을 모아놓고 "아직 (우승 경쟁이)끝나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노리치로 간다. 오늘과 같이 경기하면 된다. 가보자"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미 제라드의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경기 매 순간이 긴박했고 열정적이었다. 비록 리버풀의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맨시티의 투지도 박수 받아 마땅했다. 그들에게 EPL 우승의 가치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느낄 수 있었던 멋진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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