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甲질 주장' 무학 최재호 회장 운전기사 '공갈미수' 기소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6.04.27 10: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檢, "언론 알리겠다" 수억원 받아내려해…갑질 존부는 판단 안해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회장의 '갑질' 의혹을 폭로했던 '좋은데이' 소주 제조업체 무학 최재호 회장의 운전기사가 결국 공갈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최 회장 전 운전기사 송모씨(42)를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 1월 언론을 통해 무학 최재호 회장의 '운전기사 갑질' 의혹을 폭로했던 사람이다. 송씨는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 최 회장의 운전기사로 근무하다가 퇴사했다.

송씨는 최 회장이 폭언을 일삼았으며 애견센터에 맡겨 놓은 애견을 찾아오라고 지시하는 등 부당한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당시는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갑질' 의혹이 폭로된 직후여서 사회적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무학은 "송씨가 업무태만을 일삼는 경우가 빈번했으며 운전 중 앞차를 추월해 욕을 하는 등의 행태를 보여 최 회장이 지적한 것일뿐 폭언을 일삼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송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까지 했다.

검찰은 무학이 고소한 내용 중 '갑질 논란'을 빌미로 수억원을 뜯어내려고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봐서 송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12월 무학 임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몽고식품 회장보다 최 회장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언론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경쟁 소주 제조업체에 제보를 해 주면 1000만원씩 주기로 했다"며 총 1억5000만원 상당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무학 측이 요구를 거절하고 오히려 송씨를 검찰에 고소해 실제로 돈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검찰은 운전기사가 최 회장을 고소하지 않은 만큼 실제 '갑질'이 존재했는지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송씨가 최 회장이나 무학 측에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판단을 내릴 만한 법적인 근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