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신경세포 3배 많은 코끼리·후회하는 쥐…인간 그 이상의 동물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VIEW 7,334
  • 2017.07.29 08:04
  • 글자크기조절

[따끈따끈 새책]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우리는 동물의 지능을 알 만큼 충분히 똑똑한가?

"우리는 동물이 얼마나 똑똑한지 알 만큼 충분히 똑똑한가?"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은 인간이 동물보다 영리하다고 생각하는 인간 중심 패러다임에 반기를 든다.

프란스 드 발은 새 책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동물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할 뿐 아니라 인간이 동물보다 더 우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드 발은 협력, 유머, 정의, 이타심, 합리성, 의도, 감정 등 인간적이라고 여겼던 가치들을 동물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결정을 후회하는 쥐부터 인간의 얼굴을 알아보는 문어, 뛰어난 기억력으로 인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침팬지 등이 그 사례다.

저자는 인간 중심주의적 사고가 동물을 이해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며 동물에게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우리가 동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또 다른 세계에 사는 동물의 마음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그들의 방식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뇌 크기와 지능의 연관성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코끼리나 고래는 인간보다 훨씬 큰 뇌를 가지고 있다. 신경세포로 지능을 가늠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코끼리 뇌에는 인간보다 세 배나 많은 신경세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뇌에 관한 것만으로는 인간만이 독보적이라고 주장하기 어려운 이유다.


책은 동물에서 인간과의 공통점과 차별점을 찾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나아가 각각의 종은 제 나름의 생활 방식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어떤 능력을 더 특별하다고 여길 이유가 없다고 강조한다.

◇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프란스 드 발 지음. 이충호 옮김. 세종서적 펴냄. 488쪽/1만9500원.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다음 언론사 홈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풀민지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