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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4일(현지시간) '서울과 도쿄에 가상 핵공격-인명 피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가상 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같이 추산했다.
이번 분석은 북한이 발사 가능한 핵무기 25개 보유, 서울과 도쿄에 모두 발사한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또 핵탄두 1개당 위력 범위가 15~250kt(킬로톤), 최고도에서 공중 폭발한다고 가정하고서 7개의 시나리오별로 계산한 뒤 평균치를 산출한 결과다.
서울과 도쿄의 인구는 각각 인천과 요코하마 등 주변 수도권 지역을 포함시켜 2410만5000명, 3790만명으로 잡았다.
분석 결과 북한이 발사한 250kt 탄두 한 발이 폭발할 경우 서울 지역 예상 사망자는 78만3197명, 부상자는 277만8009명으로, 모두 356만1206명의 인명피해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도쿄 지역은 69만7665명이 죽고 247만4627명이 부상을 입어 총 317만2292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950~53년 한국 6·25 전쟁(사망 37만3599명, 부상 22만9625명, 실종 38만7744명)과 일본의 2차 세계대전(사망 50만~80만명) 당시 인명 피해 규모를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
이번 분석은 미사일 시스템을 100% 신뢰할 수 없는 점,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일본의 '육상형 이지스 시스템'(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 도입 등을 감안해 명중 확률을 20%, 50%, 80%로 상정하는 등 갖가지 변수를 대입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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