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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시장 대박…상장 첫날 평균 61% 올랐다

머니투데이
  • 박계현 기자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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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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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공모가대비 160% '따상'만 3개…반짝 상승 줄고 견조한 상승

올해 상장된 공모기업의 주가가 상장 첫날 평균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장 직후 주가가 반짝 급등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코스닥 신규상장기업 14개의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평균 61.3%다. 지난해 신규상장한 65개 기업(스팩제외)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상장일 당일 종가 기준) 평균 23.8%보다 2배 이상 높다.


특히 IT(링크제니시스·카페24·케어랩스), 바이오(알리코제약·동구바이오제약·엔지켐생명과학·오스테오닉) 업종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평균 81.1%에 달했다.

올해 신규상장한 기업은 시초가부터 대체로 대박을 터트렸다. 14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평균 49.5%다. 공모과정에서 책정된 적정 기업가치의 1.5배가 상장과 동시에 부여된 셈이다. 올해 신규상장한 기업 중 시초가가 공모가를 하회한 종목은 SG (1,414원 ▼24 -1.67%)(-10%)와 애경산업 (23,250원 ▲1,300 +5.92%)(-3.8%)뿐이다.

상장 첫날 일명 '따상'(시초가 200%를 기록한 뒤 상한가)으로 장을 마감한 기업은 3곳이다. 동구바이오제약 (7,180원 ▲10 +0.14%), 린드먼아시아 (7,160원 ▲720 +11.18%), 케어랩스 (3,965원 ▼55 -1.37%)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공모주의 주가 상승 흐름은 상장 첫날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유지됐다. 14개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가 대비 현재주가(10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67.4%로 상장 당일 수익률보다 높다. 중소형 공모주를 중심으로 상장 당일이나 상장 직후 며칠간 '반짝' 급등세를 보이던 과거와 달리 올해 공모주의 상승세는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시초가, 상장 첫날 종가, 현재주가 수익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IB(투자은행) 업계에선 올해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코스닥 시장 흐름이 개선된 것도 공모주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닥 시장이 바이오를 중심으로 살아나면서 공모시장도 덩달아 영향을 받고 있다"며 "공모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고 주가 흐름도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IT와 바이오업종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 내에 상장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바이오업종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통해 상장한 적자기업의 경우 미래 성장성만 보고 공모주 투자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현재 주가 수준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신규상장한 14개 회사 중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5개다.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중 싸이토젠, 아이큐어, 올릭스, 에스에스알 등도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하는 기업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공모주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투자자 피해가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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