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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 "돈스코이호에 150조원? 우리도 몰라"

머니투데이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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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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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 26일 오전 기자간담회 열고 해명 "무책임한 인용 사과…최대한 빨리 인양"

돈스코이호 /사진=신일그룹 홈페이지 캡쳐
'보물선 인양'으로 관심을 끈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에 금화나 금괴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50조원 보물' 문구 역시 추측성 자료로 검증 없이 보도가 나간 탓이라고 해명했다.

신일그룹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돈스코이호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금화나 금괴가 있는지, 그 양은 어느 정도인지 현재로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단단한 밧줄로 고정된 여러 개의 상자묶음을 확인했다는 보고와 지금까지 자체 파악한 역사자료, 또 그동안 많은 업체들이 돈스코이호 발견을 위해 많은 자본을 투입했다"며 "(이 같은 이유로) 의미 있는 재산적 가치가 충분한 무언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신일그룹은 울릉도 앞바다에 수몰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끈 회사다. 신일그룹을 둘러싸고 150조원이라는 풍문이 돌았던 보물의 진위 여부는 물론 소유권 문제, 인양에 따른 법적문제와 기업 실체에 대한 의문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돈스코이호 150조원 보물' 문구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신일그룹은 "이 문구는 저희가 탐사를 계획하기 이전부터 사용됐던 것"이라며 "공기관에서도 보물선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추측성 자료 등에 따라 검증 없이 내용을 인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책임한 인용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돈스코이호에 200t(톤) 규모 금괴가 있어 150조원 (가치가 있다)"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신일그룹은 "현재 금 시세(1㎏당 약 5100만원)로 환산해도 약 10조원"이라며 "역사적 유물적 가치를 더한다 해도 150조원이라는 금액은 어떤 방식으로 추론됐는지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

신일그룹은 가급적 빠른 시기에 인양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돈스코이호 인양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양비용으로는 약 3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발굴 과정 중 유물과 금화, 금괴 발견 시 즉시 발굴을 중단하고 전문 평가기관을 통해 그 가치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실체에 대한 논란도 해명했다. 그간 의혹이 제기됐던 싱가포르 소재 신일그룹과 신일광채그룹·신일유토빌건설·제이앤유글로벌·신일골드코인 등과 한국 법인 신일그룹은 전혀 다른 법인이라고 밝혔다.

신일그룹은 "어떠한 주주권의 관련도 없으며 (신일그룹은) 순수하게 돈스코이호 탐사와 발견시 인양을 목적으로 설립됐음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양시기는 인·허가 등 절차가 끝나면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며 "신일그룹에 대한 많은 오해와 우려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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