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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부하다가 '멘붕' 올 때 극복하는 법(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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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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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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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내다보는 공부법② 실전 편]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저자 한재우씨

#서울 종로구 J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군(17)은 내신 2~3등급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험생활을 보내왔다. 그런데 최근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황. 고3 올라갈 때 많이들 겪는다는 슬럼프가 온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서울 광진구 한 재수학원에 다니는 최모씨(20)는 올 수능을 본 뒤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재수생활 초반 과도한 의욕으로 몸과 마음을 혹사한 것을 실패원인으로 본다. 막바지엔 공부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삼수를 하게 되면 멘탈, 건강관리에 신경 쓰겠노라고 다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이번 수능이 역대급 '불수능'(모든 영역이 어려운 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게 19살 아이들에게 풀라는 문제가 맞냐', '마음 약한 애들은 위축돼 더 못 풀었을 듯'이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불수능'이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지난 16일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수능 첫 교시 국어가 어려우면 학생들 정신이 나간다"며 "그때부터 실력 싸움이 아니라 멘탈 관리가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는 말을 남겼다.

성인이 되기 전 겪는 큰 고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준비부터 시험 당일까지 '멘탈 관리'(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일)는 수험생들이 갖춰야 할 중요한 능력이 됐다. 수능을 1년 앞둔 예비 수험생들에게 유용한 멘탈관리법엔 어떤 게 있을까. 공부자극 팟캐스트 '서울대는 어떻게 공부하는가'의 진행자 한재우씨를 만나 조언을 들어봤다. [1년을 내다보는 공부법① 이론 편] 참고



수능은 마라톤, 슬럼프는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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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우씨는 수능을 '마라톤'이라고 비유하며 "내년 수능까지 무기력해지는 구간이 반드시 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르락내리락하는 성적에 슬럼프도 수시로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라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기막힌 공부 요령을 찾는 게 아니라 1년 동안 버팀목이 돼줄 목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람은 '목표지향 매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목표를 세우면 몸도 맹목적으로 목표를 따라가요. 이것을 작동시키는 힘은 '기분'이라는 피드백입니다. 목표와 가까워지면 기분이 좋아지고 멀어지면 기분이 나빠지죠. 목표만 뚜렷하게 갖고 있으면 1년 동안 흔들리지 않고 공부에 열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씨가 말하는 목표란 '서울대 가기'와 같이 거창한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수학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리기', '매일 일정한 시간에 운동하기'와 같이 바로 성과가 보이는 부분도 포함한다.

한씨는 자신이 목표한 대학에 가보는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고3때 서울대를 3번 방문했다"며 "미래의 캠퍼스를 걷는 상상만으로도 자극은 충분히 되더라"고 전했다.



공부에 가장 쓸모 없는 것 '좌절감'


한재우씨는 "가장 대표적인 '멘탈 붕괴' 원인이 좌절감"이라고 말했다. 이 좌절감은 욕심에 비례하며 본인이 원했던 점수와 실제 점수 차이만큼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에서 5등 해야지'란 목표를 잡고 3개월가량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런데 12등을 해요. 그럼 좌절하죠. '나는 왜 안될까' 이러면서요. 이렇게 공부하면 불리합니다."

공부자극 팟캐스트 '서울대는 어떻게 공부하는가'의 진행자 한재우씨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이상봉 기자
공부자극 팟캐스트 '서울대는 어떻게 공부하는가'의 진행자 한재우씨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이상봉 기자
점수에 따라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는 게 한씨가 말한 핵심이다. 점수를 보고 실수한 게 없으면 '이게 내 점수구나'하고 받아들이고 보완하면 된다는 말이다. 자연스레 감정의 기복이 줄어들고 좌절감은 없어진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모의고사 점수가 떨어지면 맹목적으로 좌절합니다. 좌절은 공부하는데 아무짝에 쓸모없어요.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합니다. 이 점을 보완해나간다면 슬럼프나 좌절감은 오지 않을 겁니다."



이 밖에 예비 수험생을 위한 공부방법 Q&A


Q. "제가 잠잘 때 친구들은 공부하는 것 같아요", 적당한 수면 시간은요?
A. 평균 7~8시간. 보통 공부 시간을 늘리기 위해 잠을 줄인다. 그렇게 하면 컨디션이 떨어져 집중력이 약해진다.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끈질기게 찾아봐야 하는데 이것을 귀찮게 느끼고 결국 안 한다. 최대한 깨어 있을 때 틈틈이 해야 한다. 밥 먹을 때 스마트폰 하는 것, 자기 전에 누워서 웹툰 보는 것만 줄여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Q. "이제 고3이라 운동할 시간도 없어요", 운동 꼭 해야 하나요?
A. 전교 1등도 운동은 한다. 나도 고교 2학년때 야간 자습시간에 매일 운동장 20바퀴씩 뛰었다. '태백산맥' '아리랑'을 쓴 소설가 조정래도 하루에 몇번씩 국민체조를 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댄다. 단 5분. 푸시업이든 스쿼트든 다 좋다. 운동을 하면 헤모글로빈이 더 많은 산소를 뇌로 가져다 줘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Q. 여러 권의 문제집 vs 제대로 된 한 권의 문제집,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A. 한 권이든 여러 권이든 의미 없다. 열역학 제2 법칙, 2차 함수 등 기초적인 원리를 완벽히 습득하는 게 첫 번째다. 학생들은 성적 올리는데 급급해서 이론을 대충하고 문제집을 푼 뒤, 오답노트를 만든다. 이건 우선 순위가 바뀐 거다. 기초적인 원리일수록 짚고 넘어가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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