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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수조원 뭉칫돈·M&A 싹쓸이, 자본시장 핵심축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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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 송정훈 기자
  • 김도윤 기자
  • 박계현 기자
  • 2019.03.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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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집어삼킨 사모펀드]①PEF 규제완화 되면 모험자본으로 급부상 전망

[편집자주] 사모펀드(PEF)가 자본시장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는 큰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고,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는 M&A(인수·합병)딜을 싹쓸이 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이원화된 사모펀드를 통합하고 규제를 완화해 글로벌 사모펀드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법개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법이 4월쯤 국회를 통과하면 사모펀드가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모험자본이 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사모펀드의 성장은 더 이상 거스르기 어려운 대세다. 사모펀드 성장의 이유와 향후 전망에 대해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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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전문투자형사모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지난달 말 4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4조3000억원 규모로 지난 2016년(4600억원)에 비해 무려 3조8400억원(800%) 이상 늘었다.

2016년 말 6조7000억원 규모에 불과하던 헤지펀드 시장(설정액)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27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2년 여 만에 시장 규모가 20조3000억원, 4배 이상(302%) 증가한 것이다. 공모펀드 시장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인다. 사모펀드가 공모펀드 자금을 흡수하면서 공모펀드 시장을 잠식하는 형국이다.

경영참여형 PEF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말 PEF 약정액은 66조4000억원으로 2017년보다 6.1% 늘었다. 같은기간 PEF는 444개에서 501개로 12.8%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M&A(인수·합병)시장 규모 32조2900억원 중 PEF의 거래금액은 25조3746억원으로 78.6%를 차지했다. 이는 2014~2017년 연평균 비중 37%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앞으로 대기업 계열사 지배구조 재편 등을 통한 M&A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자본시장에서 PEF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 M&A 시장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넥슨, 롯데 금융 계열사 공개 매각에서도 PEF의 활약이 돋보인다.

[MT리포트]수조원 뭉칫돈·M&A 싹쓸이, 자본시장 핵심축 성장
송종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PEF는 앞으로 진행될 국내 산업 재편과 부실기업 구조조정 등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재무 및 산업 전문가가 모인 PEF는 경영효율성 제고에 최적화된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기업 인수 뒤 비용절감이나 사업구조 재편 등을 통한 회생을 일반 기업보다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역할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추진중인 사모펀드 규제완화 법안이 통과되면 PEF가 혁신기업을 뒷받침하는 민간 모험자본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PEF는 의사결정이 빠르고 고위험투자에 나설 여지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10% 지분보유 의무, 의결권 제한, 대출금지 등의 규제를 푸는 내용이 담겼다. 법이 시행되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외국계 PEF와의 역차별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통해 PEF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정책자금으로는 다양하고 충분한 자금공급에 한계가 있다"며 "PEF가 혁신성장기업에 투자하는데 걸림돌을 걷어내고 M&A(인수·합병)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 PEF의 자금이 혁신기업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발의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데 이르면 다음 주 법안소위를 거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베이징(중국)=김명룡
    베이징(중국)=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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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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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윤 justice@mt.co.kr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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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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