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아버지 닮은 장남 조양호, "동경했던 하늘로 돌아갔다"

머니투데이
  • 김남이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15,975
  • 2019.04.08 16:59
  • 글자크기조절

아버지와 사진 취미 공유, 달력 만들어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1979년 제주 제동목장에서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오른쪽)와 아들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 모습 /사진=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평생 가장 사랑하고 동경했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하늘로 다시 돌아갔다.”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에서 조양호 회장이 숙환으로 세상을 떠나자 한진그룹은 이같이 표현했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만들어 놓은 대한항공의 유산들은 영원히 살아 숨쉬며 대한항공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회장은 소탈한 경영스타일로 알려졌다. 대외행사에도 수행원을 많이 두지 않는 편이다. 수행하는 비서 없이 해외 출장을 다니며 서비스 현장을 돌아보곤 했다.

취항지를 결정할 때도 직접 사전 답사를 갔다. 미국 취항지를 결정할 때 18일간 허름한 모텔에서 자고, 패스트푸드를 먹으며 직접 6000마일(9600km)를 운전해 답사를 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꼼꼼함으로도 유명하다. 최고 경영자는 시스템을 잘 만들고 원활하게 돌아가게끔 하고 모든 사람들이 각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직원들의 글에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 가끔은 이것이 구설수에 올랐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셔도 와인 한잔 정도로 끝낸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선친이자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을 닮았다. 많은 경영인이 즐기는 골프도 내켜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조 회장의 유일한 취미생활은 사진이다. 한진가는 사진 사랑으로 유명하다. 조 회장은 아버지에게 사진기를 선물 받은 후부터 사진을 취미로 뒀다. 조중훈 회장도 사진을 좋아했다.

조 회장의 사진 실력은 수준급으로 꼽힌다. 직접 촬영한 사진을 모아 달력을 만들어 국내 경제계 인사들에게 선물했고, 사진집도 출간했다. 조 회장이 국내 명소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은 대한항공 CF에도 사용됐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에서 조용하면 소탈한 경영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며 “담배를 피지 않고, 사진을 좋아하는 것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중국·일본 조선소에 깃발 꽂는 HD현대…'K-엔진' 초격차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