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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펀드 조항없는 초안 조국에 전달" 진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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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펀드 조항없는 초안 조국에 전달" 진술 나와

머니투데이
  •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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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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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코링크PE 관계자 "직접 인편 전달" 검찰 진술…조국 인사청문회때 "어떤 펀드인지 몰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을 예방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조국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을 예방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조국 법무부 장관이 '블라인드 펀드' 조항이 없는 사모펀드 운용보고서 초안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관계자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어떤 펀드에 투자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코링크PE 관계자로부터 "블라인드 펀드라는 내용이 담기지 않은 운용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조 장관에게 직접 인편으로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관계자는 정 교수가 지방에 있어 이 초안을 직접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조 장관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초안을 받은 정 교수는 코링크PE 측에 다시 연락해 "블라인드 펀드여서 투자가가 투자 대상을 알 수 없다는 내용으로 운용보고서를 수정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블라인드 펀드 조항을 넣기 위해 문서 조작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를 규명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 사모펀드와 딸의 부정입학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공소시효 직전에 정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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