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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방사능누출, 주민 대피하라"…가상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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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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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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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2019년 한빛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실시…중앙부처, 지자체, 한수원, 지역주민 등 3300여명 참여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전남 한빛원전을 방문해 한빛4호기 격납건물 내부 철판 부식 및 콘크리트 공극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2018.12.21/사진=뉴스1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전남 한빛원전을 방문해 한빛4호기 격납건물 내부 철판 부식 및 콘크리트 공극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2018.12.21/사진=뉴스1
#전남 영광군에 있는 한빛원자력발전소 근처 해역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일어난다. 이 여파로 한빛원전 5호기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다. 방사선비상이 발령되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직원을 대피시키고 사고 수습에 나선다. 지역주민 2000명도 긴급 대피한다. 모든 상황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진두지휘한다.

실제가 아닌 모의 훈련 상황이다. 원안위가 오는 29일 한빛원전에서 실시하는 '2019년 한빛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시나리오다.

원안위는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이번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한수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관계자 1300여명과 전남, 전북 지역주민 2000여명 등 총 33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빛원전 인근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과 해일로 한빛 5호기에 중대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주민 보호조치 △원전 사고 수습 △방사선 비상진료 △환경방사선 탐사 등의 훈련을 집중 진행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원전에서 방사선비상이 발령되는 즉시 원안위 본부와 사고현장 부근에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와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각각 발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 현장에서의 대처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총괄한다.

사업자인 한수원은 지진·지진해일의 영향으로 한빛원전에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종사자 대피 △화재진압 △전원복구 △의료구호 등의 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전남 영광·무안·장성·함평군과 전북 고창·부안군은 원안위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의 결정에 따라 지역주민 2000여명을 대피시키고, 6개 구호소를 운영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방사성물질 유출상황을 가정해 한빛원전 일원에서 육상·해상·공중 방사능탐사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피폭 환자 발생을 가정해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와 방사선영향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지자체가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총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본부에 주민보호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에 지원인력을 파견하는 등 원안위와 방사능재난 대응 협업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원안위를 포함한 유관기관의 협업·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전적 훈련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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