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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헬기사격' 조종사들, 전두환 재판 증인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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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 2019.1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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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측 변호인이 증인 신청…조종사들 "사격 없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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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씨와 부인 이순자씨가 지난 3월11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사진=뉴스1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씨(88)에 대한 8번째 공판기일이 11일 진행된다. 이번 공판기일에 헬기 조종사 등 군 관계자 5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1980년 5월 헬기사격에 대한 진실이 풀릴지 주목된다.

광주지법은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판사의 심리로 전씨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8번째 공판기일을 연다.

전씨는 2017년 4월에 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 고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5월3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공판기일에는 5·18 당시 육군 1항공여단장이었던 송모 전 준장과 500엠디(MD) 에이에이치-1제이(AH-1J, 코브라) 헬기 부조종사 등 헬기사격 관련자 5명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씨 측 변호인이 신청한 첫 증인이다.

그동안 헬기조종사들은 1980년 5월 당시 헬기사격이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송 전 준장은 과거 검찰 조사 등에서 본인의 지시로 광주에 헬기가 처음 투입된 시점은 1980년 5월22일이며 실탄을 싣고 비행은 했지만 사격을 지시한 일도 보고받은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1항공여단 31항동단 103항공대 소속 구모씨와 서모씨 등도 광주의 상공을 비행은 한 적이 있지만 사격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었다.

하지만 2017년 진행된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에서 군 일부 관계자는 "구두로 헬기사격을 지시받았던 사실이 있다"고 말하는 등 헬기사격에 대한 증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피고인인 전씨는 출석하지 않는다. 전씨 측 변호인이 지난 4월23일 불출석허가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허가했다.

이로써 전씨는 선고 전까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최근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동반자들과 라운딩을 즐기는 장면이 공개되며 전씨의 법정 불출석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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