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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가지고 다녀야하나"…오늘부터 마트 포장 걱정

머니투데이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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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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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박스는 제공하나 포장어려워 혼선있을듯…대용량 장바구니 제공하나 휴대성 문제제기

/사진=지난 12월 2일 서울 시내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종이박스로 물건을 포장하는 모습. 2019.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지난 12월 2일 서울 시내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종이박스로 물건을 포장하는 모습. 2019.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부터 전국 주요 대형마트의 자율포장대에서 노끈과 테이프가 퇴출된다. 소비자들의 거센 비판에 따라 종이박스는 그대로 제공되지만 당장 포장을 어떻게할지가 고민거리다. 마트들은 종이박스를 대신해 대용량 장바구니를 판매·대여하지만 소비자들의 불편은 여전하다.

31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3사 전 점포 자율포장대에서 노끈과 테이프를 새해부터 제공하지 않는다. 단 자율포장대와 종이박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비치된다. 농협하나로마트는 현재 수원 유통센터, 광주 유통센터 등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는 기존대로 종이박스와 노끈·테이프를 비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마트업계와 환경부는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고 2020년 1월 1일부터 종이박스를 포함해 자율포장대를 모두 없애기로 했었다. 하지만 탁상행정이라는 소비자 비판이 거세지자 환경부와 마트는 종이박스는 제공하는 쪽으로 한발 물러섰다.

이마트의 56ℓ 장바구니와 홈플러스의 57ℓ 장바구니/사진제공=이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의 56ℓ 장바구니와 홈플러스의 57ℓ 장바구니/사진제공=이마트, 홈플러스

그러나 당장 종이박스를 어떻게 포장할지가 문제다.
테이프나 노끈으로 고정하지 않고 종이박스 아래만 엇갈리게 접어 사용할 경우 무거운 상품들은 밑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실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맥주나 생수나 우유 같은 상품들은 무게가 많이나간다. 이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테이프나 끈이 안된다면 종이테이프나 노끈이라도 제공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인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마트갈 때 고객들이 테이프를 반드시 휴대해야할 것같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대형마트는 이같은 소비자 불만과 불편을 감안해 종이박스와 비슷한 크기의 대용량 장바구니를 도입했다. 이마트는 56ℓ짜리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지난 11월부터 3000원의 보증금을 받고 대여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9월부터 46ℓ 장바구니를 3000원에 판매중이다. 홈플러스도 57ℓ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이달 1일부터 진행한다. 그러나 매번 장볼 때마다 장바구니를 챙겨야하고, 장바구니 크기가 너무 커서 종이박스보다 오히려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대용량 장바구니가 너무 커 불편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크기로 내놓고 있다"면서도 "고객들이 익숙치않아 종이박스에서 장바구니로 완전히 넘어가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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