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웨어, 춘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A-STOP' 공동 연구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이드웨어(대표 신대진)가 춘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이상규 교수 연구팀과 알코올 중독 치료제 'A-STOP'(Alcoholism Smart Therapy on Prescription)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A-STOP'은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다. 양측은 'A-STOP'에 적용될 AI(인공지능)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이 기술은 개인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치료 프로토콜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2021년까지 'A-STOP'을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이상규 춘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센터장(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은 "알코올 및 여러 중독질환은 확실한 치료법의 부재, 단일 치료 기법의 효과 부족 등으로 치료가 어렵다"며 "하지만 스마트기기 기반의 DTx는 여러 치료법을 상호보완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치료 순응도가 낮은 중독 환자에게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센터장은 "이미 국내 15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전산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알코올 중독자 관리 연구를 진행하고 유용성을 보고한 바 있다"며 "현재도 알코올 중독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기반 치료의 효과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대진 이드웨어 대표는 "이드웨어는 경도인지장애용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사운드마인드'를 개발한 기업"이라면서 "국내에선 상용화 단계이며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도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 경험을 기반으로 알코올 중독의 디지털 치료를 위해 인지행동치료 콘텐츠, 음성 분석, 개인맞춤형 치료 콘텐츠 등의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완료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