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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적어도 19일까진 건재…단서는 '트럼프 편지' 발언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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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적어도 19일까진 건재…단서는 '트럼프 편지' 발언 부정"

머니투데이
  •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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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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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6일 강원도의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있는 모습.(노동신문 캡처) /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6일 강원도의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있는 모습.(노동신문 캡처) /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제기된 '신변이상설'과 달리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사히는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소 지난 19일까지는 건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아사히는 "북한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이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멋진 편지'(nice note) 발언을 부정하는 담화를 내놓은 것은 김 위원장의 직접 지시가 없으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를 감안하면 최소한 지난 19일까지는 김 위원장이 건재했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었더라도 결재가 가능했을 상황이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사히는 북중관계에 정통한 또다른 소식통도 "최근 중국 랴오닝성 심양 소재 북한 총영사관이 중국에 있는 북한 사람들을 모아 김 위원장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태양절을 포함해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이례적이지 않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일본 내 공산권 동향 분석기관인 '라디오프레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14일 이상 자리를 비운 것이 올해만 3차례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27~2월15일에는 20일간,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9일까지도 18일간 소식이 끊겼다. 2014년에는 39일, 지난해에도 27일간의 장기간 공백이 있었다.

아사히는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중국 국경에서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던 것과 달리 현 시점에서 그와 같은 움직임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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