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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메디포스트, '흑자전환·기술수출' 두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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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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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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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스템, 누적판매 세계 1위…"코로나로 인한 폐질환 치료제 개발 검토"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 인터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 인터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1세대 바이오 벤처기업 메디포스트 (32,000원 상승250 0.8%)가 26일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바이오업계에서 업력 20년은 단순한 장수기업,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창업 자체도 힘들지만 0.2%에 불과한 신약개발 성공률로 살아남는 기업이 손에 꼽히는 탓이다. R&D(연구·개발) 능력과 시장의 꾸준한 신뢰 등을 두루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만나 앞으로 20년을 위한 성장계획을 들어봤다.



제대혈·카티스템 매출 성장 지속


삼성서울병원 임상병리과 전문의로 일하던 양 대표는 2000년 메디포스트를 창업했다. 20년이 지난 현재 메디포스트는 국내 제대혈은행 1위 업체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제대혈은 신생아 탯줄과 태반에 들어있는 혈액으로 이를 보관하면 이후 난치성 질환이 생겼을 때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제대혈은행 보관건수는 올들어 25만건을 돌파했다.

메디포스트가 2012년 1월 출시한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은 올 4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6000바이알(약병)을 기록했다. 전세계 줄기세포 치료제 중 누적 판매량 1위다. 보수적인 의학계에 줄기세포 치료제를 안착시키고 시장성을 입증한 것이다.

올해 카티스템 매출목표는 200억원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양 대표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COVID-19)로 영업이 위축됐지만 극복할 것”이라며 “일본 마일스톤(개발단계별 기술료) 유입 등을 감안하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日 임상 시작…차세대 제품 개발 순항


메디포스트는 앞으로의 20년을 위해 무릎골관절염 세계 최대 시장인 일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카티스템과 ‘휜다리 교정술’인 경골근위부절골술(HTO)을 병행시험하는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오는 3분기에는 카티스템 단독 임상3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코로나19로 올 초 시작할 예정이던 카티스템 임상2상 환자 투약이 3분기로 미뤄졌다”며 “조건부품목 허가를 받으면 임상2상 후 카티스템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지난달 환자 투약을 마친 주사형 무릎골관절염치료제 ‘SMUP-IA-01’의 국내 임상1상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SMUP-IA-01은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로 무릎부위를 절개해 손상된 연골에 바르는 카티스템과 달리 주사만으로 치료 효과를 낸다.

양 대표는 “SMUP-IA-01는 주사제형으로 해외에 진출하기에 유리하다”며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하는 ‘스멉셀’ 기술을 적용해 줄기세포치료제의 약점인 생산효율성 문제 등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뉴로스템’의 국내 임상1·2상 결과가 나온다.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은 임상2상 중이다. 뉴모스템이 폐질환에 효과를 보이는 만큼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폐질환 치료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양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고가의 줄기세포 치료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현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코로나19가 토착화한 후 관련 폐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의지는 있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을 비롯한 파이프라인들의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기술수출을 통해 미국 시장 등에 진출하고 나아가 차세대 제품으로 환자들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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