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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차관보, 北에 "외교의 문 열려있다"

머니투데이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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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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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는 한미 언론 합동 토론회가 열린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마크 내퍼 미국무부 부차관보가 영상으로 한미동맹 등 현안을 주제로 한 발제를 하고 있다. 2020.05.20. [email protected]
미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가 북한에 "외교의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마크 내퍼 미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재단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이 압박 행보를 이어가다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발표한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 "외교의 문은 열려있고 우리는 진심으로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6월로 돌아가고 싶다는 데 대해 한국과 정말로 관점이 통일돼 있다"고 말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북한과 여전히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다룰 외교적 해결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한국과 손을 맞잡고 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그 일이 일어난 방' 회고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미 국무부의 대북외교를 비난한 데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미가 동맹이고 친구임을 거듭 내세우면서 문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가장 먼저 통화한 정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었다고 덧붙였다.


내퍼 부차관보는 '북한이 한국이나 미국의 대선 직전에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해왔고 이번에도 11월 미국 대선을 기다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즉답 대신 11월 대선을 목전에 뒀던 2000년 10월의 북미상황을 거론했다.

당시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방미하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방북하면서 북미관계가 급진전하는 듯 했으나 연말 대선에서 공화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이뤄지며 진전이 이어지지 못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역사를 보면 북한은 (미국) 대선에 관여하려는 것 같다는 걸 보여준다"고 답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상당한 양보를 한 것으로 여겨진다"면서도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고 우리가 (합의를) 성사시킬 길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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