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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IT 기술 더하니…1만1000대 계약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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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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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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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유니콘]태블릿 주문 플랫폼 티오더

"식당에 IT 기술 더하니…1만1000대 계약 따냈다"
"직접 요식업을 해보고 느꼈어요. 스마트 IT(정보기술)기기를 도입하고 시스템화하니 매출이 훨씬 금방 오르더라고요."

권성택 티오더 대표(32)는 11일 머니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태블릿 주문 플랫폼 '주문해'를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권 대표는 2014년부터 서울 구로구, 경기 고양시 등에서 요식업을 해오다 지난해 스타트업 티오더를 창업해 태블릿을 통한 주문 플랫폼을 개발했다.

권 대표는 요식업을 하기 전 잠시 해외직구·판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다. 주문과 배송관리, 결제 등 모든 것이 디지털과 IT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뒤이어 뛰어든 요식업은 달랐다. 상품을 직접 요리한다는 점을 빼면 '주문-주문량관리-결제' 체계가 인터넷 쇼핑과 다를 게 없었지만 디지털·IT는 커녕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곳도 별로 없었다. 디지털 기술이라곤 포스(POS)기기 정도가 전부였다.

권 대표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 경험을 살려 요식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직접 개발하기 이른다. 권 대표는 "태블릿 주문 플랫폼의 원리는 쇼핑몰 관리의 원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때마침 최저임금 인상으로 무인·자동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까지 발생했다. 티오더엔 기회였다.

티오더는 '기존 포스기와의 연계성'을 특징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새로운 기기를 쉽게 도입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권 대표는 "다른 태블릿 주문 플랫폼들은 카운터나 주방에 별도 기기를 들여놔야 한다"며 "기기값이 추가로 들 뿐 아니라 기존 포스기 해지에 위약금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요식업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새로운 플랫폼 도입에 보수적인 점을 공략한 것이다.
"식당에 IT 기술 더하니…1만1000대 계약 따냈다"
정부도 티오더의 비즈니스모델을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판단하고 지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권 대표를 컨설팅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성장공유형 자금 5억원을 지원했다.

성장공유형자금은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등을 중진공이 인수하는 투·융자 복합 지원방식으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추가 자금조달 없이 자기자본 확충시켜 재무구조 개선을 돕는다. 일반융자보다 장점이 많지만 미래성장가치가 인정받은 기업에만 지원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저금리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추가 자금조달 없이 자기자본이 확충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또 민간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하지 않은 기업을 지원해 민간자본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권 대표의 전략은 관통했다. 지난해 8월 서비스 런칭 이후 1만1000대 이상의 태블릿 계약에 성공했다. 역전할머니맥주, 인쌩맥주, 구도로통닭 등 유명 요식업 프랜차이즈는 물론 스크린골프장, 볼링장, 당구장 등에서도 티오더와 계약을 맺었다.

한 전통시장의 수산물 가게에서도 티오더를 도입했다. 권 대표는 "주문과 결제가 발생하는 곳이라면 어느곳에나 도입이 가능하다"며 "확장성 높은 플랫폼 덕분"이라고 말했다.

티오더는 소상공인 매장의 스마트기기 종합 관리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다. 서빙로봇, 로봇팔 등 자사 기계가 아니라도 티오더의 플랫폼을 이용해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일종의 '포털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다. 권 대표는 "직접 요식업을 하면서 데이터와 스마트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주변의 많은 소상공인들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스마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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