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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폭풍성장' 카카오뱅크·토스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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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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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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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폭풍성장' 카카오뱅크·토스 들여다본다
'폭풍 성장'을 이어가는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과 토스가 출범 후 첫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는다. 금융당국은 짧은 기간 급성장한 두 회사를 상대로 각각 리스크 관리와 IT 부문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내 카카오뱅크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카카오뱅크에 대한 검사에 들어가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금감원 검사를 받는 건 처음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문을 연 뒤 지금까지 한 번도 금융당국의 검사를 받지 않았다. 초기 성장 지원을 위해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출범 후 3년까지는 검사를 유예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검사는 유예 기간(지난 7월) 종료에 따른 수순이다. 금융당국은 당초 유예 기간이 끝나는 지난달 곧장 카카오뱅크를 상대로 검사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로 올해 상반기 금융사에 대한 현장검사가 중단되면서 이 계획도 뒤로 밀렸다.

카카오뱅크 검사는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이 아닌 리스크관리실에서 진행한다. 카카오뱅크가 위기 상황이 닥쳐도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출범 첫 해인 2017년 말 5조8422억원이었던 총자산은 2018년 말 12조1267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6월 말 기준 24조4036억원까지 증가했다. 특히 신용대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 14조원을 돌파했다. 1년 전(10조4622억원)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현재까진 리스크 관리도 무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의 바젤III 기준 6월말 자기자본비율(BIS)은 14.03%다. 금융당국의 권고치(14%)를 웃돈다. 연체율도 0.22%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카카오뱅크에 대한 검사가 내년으로 밀릴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워낙 급격해 검사를 미뤄선 안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시중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검사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살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토스를 상대로 검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IT 부문과 전자금융거래법에 명시된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주로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 역시 2015년 설립 후 첫 검사다. 토스는 간편송금을 필두로 보험 판매, 대출 상품 비교 등 40여 개의 금융서비스를 운영하는 금융권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 2분기에는 영업 시작 후 첫 영업이익 흑자(17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토스가 급성장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IT 보안 능력 등을 갖췄는지 들여다 볼 필요성이 생겼다고 본다. 특히 최근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도용당해 부정 결제 사고가 발생한 것도 검사 착수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카카오뱅크에 앞서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에 대한 검사는 내년 이후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케이뱅크가 자본금 부족으로 지난달에야 대출 영업을 재개했기 때문에 현재로선 케이뱅크에 대한 연내 검사 가능성은 낮다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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