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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재활용품 분리배출만 잘 해도 돈 번다

머니투데이
  • 김진수 MT기업지원센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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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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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쓰레기 리사이클링 기술 혁신의 주역, (주)오이스터 에이블,
I IoT센서 내장 재활용용 분리배출함 개발


우유팩 비닐 캔 플라스틱 같이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돈으로 바꿔주는, 똑똑한 분리배출함이 개발됐다. ㈜오이스터 에이블(Oyster Able, 대표 배태관)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 분리배출함, ‘오늘의 분리수거’다.

오이스터 에이블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고 있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Living Lab)’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용자 참여형 프로그램’인 리빙랩은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선정해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클라우드, 빅데이터, 또는 사물인터넷 같은 첨단시스템을 활용, 마곡지역의 환경 교통 등 주요 사회문제들의 해법을 구축하는 일종의 실험실이다.
오이스터 에이블은 이에 따라 마곡지역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 등 환경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IoT센서가 설치된 ‘오늘의 분리수거’함을 10대 설치한다. 마곡지구 주민들은 보상앱을 통해 포인트를 보상받고 해당 앱에서 친환경 제품 구매에 사용하거나 사회공헌 목적으로 기부할 수 있게 된다.

'오늘의 분리수거' 만든 배태관 대표/사진제공=오이스터에이블
'오늘의 분리수거' 만든 배태관 대표/사진제공=오이스터에이블
회사 이름이 특이하다. 무슨 뜻인가요?
“오이스터 에이블은 ‘흙 속의 진주’라는 뜻으로 재활용 쓰레기도 제대로 분리수거하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분리배출을 잘 하는 시민들에겐 지역 쿠폰이나 포인트를 줘서 현금처럼 쓰게 하고 지역 상점들도 마케팅 창구가 될 수 있도록 해 사업성과와 사회적 기여도 가능하게 만들겠습니다.”

‘오늘의 분리수거’함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오이스터 에이블이 개발해 공급하는 재활용품 분리배출함에는 바코드 리더기, 인공지능(AI) 비전인식 기능, 배출 쓰레기의 무게와 적재량을 탐지할 센서가 부착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곳에 종이팩 바코드를 태그하고 분리 배출할 우유팩을 투입하면 앱을 통해 사는 곳에서 현금처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소정의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습니다. 쓰레기가 가득 차면 지역 자치단체와 수거업체 등에 알려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오이스터에이블의 IoT 모듈은 기존 분리수거함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건축학 전공과 친환경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들었다.
“사실 동국대에서 건축학 석사까지 마쳤다. 하지만 건축학과에서 도시설계를 공부하면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건축 중에서도 친환경 건축에 관심이 많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개인적인 관심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창업성장기술개발과제로 선택되면서 창업지원금을 받아 2016년 4월 오이스터 에이블을 창업했습니다.

기존 쓰레기 분리수거 방안과의 차별성은?
“기존의 쓰레기 분리수거 방식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가령, 기존 방식으로 우유팩 100장을 모으면 250원짜리 휴지 하나를 보상으로 준다. 과연 누가 참여할까요?
‘오늘의 분리수거’함은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시민 참여 중심의 인센티브제를 구축하려면, 다시 말해 분리배출을 잘했을 때 시민들에게 더 큰 보상체계가 주어지려면 기업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롯데칠성·서울우유·매일유업· 테트라팩 등 10 여개 기업이 함께 보상 채널에 참여 중이고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그 동안의 성과는?
“2016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MOU 및 연구용역을 체결해 송파구에 ‘오늘의 분리수거’함 150대를 설치하고 ‘IoT 종이팩 분리배출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송파구에 있는 IoT 분리배출함에 종이팩 바코드를 태그해 종이류 재활용품을 배출하고 쌓은 포인트는 우유로 교환하거나 환경캠페인 기금으로 기부됐습니다. 이렇게 기부된 환경캠페인 기금은 올해 4월 ‘참다숲(참여로다시만든숲)1호’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약 3,400그루가 식수된 참다숲은 민간에게 모두 개방됐습니다. 현재 2018년 첫 제품을 설치 후 2년여 동안 전국에 200여 대가 추가 설치했습니다. ‘오늘의 분리수거’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평균 약 68% 정도의 재활용 회수율 증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향후 계획이나 목표는?
“올해 서울시 송파구, 마곡 등 6개구, 부산시, 화성시, 광주시, 세종시 등에 ‘오늘의 분리수거’함 1000대를 더 설치할 예정입니다. 보상 서비스를 제공할 파트너 기업들 역시 더 많이 참여시켜 시민참여형 스마트 분리배출 시스템 확장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쓰레기 분리배출 솔루션 판매비용과 유지·보수비용에서 수익을 제대로 낼 수 있을 걸로 예상합니다.
또 쓰레기 분리배출 과정에서 모아지는 빅데이터를 기업과 지자체에 마유료로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도 개인화된 소비데이터를 제공하여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데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오이스터 에이블의 IoT 분리배출함은 노르웨이의 톰라(Tomra)와 같은 경쟁사 제품보다 분리배출품목의 확장성이나 가격, 효율의 측면에서도 월등하다고 자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적어도 인구 100만 도시들에서 안착시킨 후 세계진출을 지향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
“쓰레기 문제는 재활용품을 만들거나 사용 후 판매하는 기업, 이를 소비하는 시민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동참해야 환경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이스터 에이블의 IoT 서비스는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고 연결해주는 좋은 수단입니다. 소비자, 관련업체, 지자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동참하는 서비스로 인정받아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윤을 창출하는 진정한 녹색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기획을 연중 진행합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플랫폼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를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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