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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NVH코리아 보유 주식, 백지신탁위에 재심 청구"...의혹해소 차원

머니투데이
  • 지영호 기자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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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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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0.10.13/뉴스1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남편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NVH코리아 주식이 '음압병실 관련주'로 급등한 것과 관련해 직무관련성을 이유로 백지신탁해야 한다는 야권의 지적이 나왔다. 이 처장은 심사 과정에서 직무연관성이 없다고 결론내린 사안이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의혹 해소를 위해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이 처장에게 "식약처가 내부 주식거래규정 강화했다고 하면서 처장 스스로 편법적으로 주식 매매하면서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NVH 주식을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심사 받아볼 의향이 있느냐"고 다그쳤다.


지난 3월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처장은 NVH코리아 주식 6400주, 남편인 탁모씨는 19만9146주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 2014년과 2013년부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회사의 상장일은 2013년 12월이다. 현재 기준 주식 가치는 이 처장 3000만원, 탁씨 9억원 정도다.

이 회사는 기아자동차 협력사로 자동차용 내장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지만 이 회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원방테크가 음압병실 관련 회사로 주목을 받으면서 코로나19(COVID-19)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 회장이 이 처장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있다.

이와 관련해 이 처장은 "NVH 주식을 식약처장이 되기 전에 구매했고 이후 신규취득한 사례가 없다"며 "처장으로서 어떤 이득을 취한 적이 없고 영향력을 발휘한 적도 없으며 지금도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음방병동 시설 설치기준을 조금만 바꿔도 원방테크가 유불리해진다"며 "사업내용이 처장의 업무영역이랑 연관 없다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물었다.

이 처장은 "해당 회사는 바이오 클린룸에 대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회사로 한번도 식약처에 인허가 서류를 내본 적 없는, 일부 공사만 하는 회사"라며 "부임할 때 백지신탁심사위에서 (직무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도 이 처장이 식약처장이 될 줄 알고 미리 해당 주식을 구입한 것이 아니었고 코로나19 유행을 예견할 수 도 없었던 상황이라며 불공정한 거래로 보기 어렵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이 처장은 오후 질의가 시작된 후 의혹 해소를 위해 이 의원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 처장은 "NVH코리아의 업무 범위가 확대돼 식약처 업무와 관련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의혹 해소를 위해 저와 배우자가 보유하고있는 NVH코리아 주식에 대한 주식백지신탁심의위원회에 재심 청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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