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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줄어든 범실, OK금융그룹에 퍼진 긍정적인 '펠리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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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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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2연승 상승세

OK금융그룹 펠리페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전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OK금융그룹 펠리페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전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읏맨이 시즌 초반 2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상위권 도약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범실이 적은 펠리페 합류 후 전체적으로 범실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주포' 펠리페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2득점, 공격성공률 60.41%로 펄펄 날았고, FA 이적생 진상헌이 블로킹 4개 등 12득점, 공격성공률 72.72%로 힘을 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이날 1세트 OK금융그룹의 팀 범실이 '0'이었다는 사실이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도 OK금융그룹은 범실 숫자가 22개, 대한항공은 29개였다.

팀 내 공격점유율 37.21%를 차지한 펠리페가 32점을 내는 동안 범실이 6개로 비교적 적었던 것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장 중요한 5세트에서 펠리페의 공성률은 77.78%까지 치솟았고, 공격효율도 66.67%를 기록했다. 펠리페는 5세트에 팀 내 최다인 8득점을 올렸다.

아직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OK금융그룹에서 이번 시즌 가장 달라진 것은 범실이 적다는 것이다.

공격적인 성향의 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 32경기서 범실 847개(경기당 26.5개)를 쏟아내며 7개 팀 중 최다 에러의 불명예를 얻었다. 평소 "범실을 하더라도 공격적으로 때리라"는 주문을 했다고 하지만, 서브 범실만 521개로 이 부문 최소인 한국전력(369개)에 비해 150개 이상 많았다.

OK금융그룹은 치고 올라갈 때쯤 되면 범실을 하고, 힘들게 포인트를 낸 뒤 곧바로 범실을 저지르는 등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석진욱 감독은 진지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닌 '펠리페 효과'를 이야기 했다.

석 감독은 "펠리페는 항상 진지하고 범실이 적은 선수"라면서 "동료들도 매사 진지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좋은 선수를 잘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2017-18시즌부터 한국 무대에서 4년째 뛰고 있는 펠리페는 코트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진중하다. 그는 "배구라는 스포츠는 어느 팀에 가더라도 똑같다"면서도 "팀에서 필요로 해서 왔기 때문에 OK금융그룹이 봄 배구에 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15-16시즌 'V2' 이후 4시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OK금융그룹이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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