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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릴리 치료제도 삼성바이오에서…국내서 만드는 '코로나 약'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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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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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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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美 일라이릴리 치료제 생산개시...英 GSK 이어 두번째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을 승인한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를 삼성바이오로직스 (786,000원 상승13000 -1.6%)가 생산한다. 향후 국내에 해당 치료제를 도입해야 할 상황이 오면 관련 절차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대량 생산이 개시됐다. 앞서 양측은 지난 5월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는 삼성이 계약 당사자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라이릴리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 FDA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원료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릴리와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계약 체결 5개월 만에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부합하는 의약품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릴리에 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릴리의 치료제는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해 만들어졌다. 중증 가능성이 있는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8일 3억7500만달러(약 4189억원) 규모의 항체치료제 30만 회분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데이비드 A.릭스 릴리 회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화 항체의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으로 릴리는 생산 능력을 안정적으로 보강하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은 두 번째다. 지난 8월에는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4393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 해외 백신 CMO 적극 추진


7월 2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과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왼쪽),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공급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7월 2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과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왼쪽),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공급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해외에서 개발되는 치료제·백신을 국내 기업이 위탁생산할 경우 해당 제품을 국내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 됐을 때 관련 절차가 보다 수월해질 수 있다. 정부가 해외 제약사와 협상할 때 국내 기업과의 계약관계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생산·공급에 참여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연결고리로 3자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면서 국내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조기에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기업에 대한 개발 지원과 해외 수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만 치료제의 경우 개발 속도가 미국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아 최대한 국산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산 항체 치료제는 현재 10만명 분량이 생산되고 있다. 개발 속도가 늦지 않아 국산 확보를 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매우 시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치료제를 수입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GC녹십자 (357,500원 보합0 0.0%)도 글로벌 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관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높은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인정받았다.

GC녹십자는 CEPI를 위해 내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최소 5억 도즈(1회 접종분)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하기로 했다. 정확한 생산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CEPI의 지원을 받는 다수의 업체들과 본계약 체결을 협상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 8월 CEPI의 지원을 받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었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각각 해당 백신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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