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조민아 "입덧 중 쇼크성 실신…불안했던 5시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임신 소식을 알렸던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입덧으로 실신해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덧을 하다가 실신해서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쇼크성 실신을 하고 40여분이나 정신을 잃었던데다 혈압 70/40, 혈당수치도 70에서 시작된 다소 위험했던 수치들"이라며 위험했던 상황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조민아는 "홀몸이 아닌지라 병원 검사를 하다가 혹시 아이가 잘못될까 너무 불안했지만,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서 CT 대신 MRI를 찍자는 병원의 소견으로 각종 검사들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입원 후 뇌파 검사를 권유받았지만 조민아는 "까꿍이를 생각하면 집이 아닌 사람이 모인 곳 자체가 위험하고 내 안정이 아이에게 좋을 것 같아 5시간만에 집으로 왔다"며 현재 집에서 휴식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민아는 임신 중 겪는 일들을 나열하며 남편들에게 임신중인 아내와 아이를 위해 말조심과 배려있는 행동을 해달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조민아는 "아내가 임신을 했다면 최소한 그 기간만이라도 특히 말조심 해주고, 충분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민아는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와 새 생명을 가졌다는 설렘보다 큰 두려움과 불안감에 아내는 매일 밤 악몽에, 낮에는 입덧으로 많이 힘든 상태"라며 "'난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성질대로 하면서 살아온 고집을 세우면 상대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모른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임신 기간에는 작은 공감에도 감사하고 차가운 말에 많이 서럽다. 뱃속의 아이도 함께 듣고 엄마와 똑같이 느끼고 있다.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달 15일 결혼 소식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