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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면역억제제 美 투자사에 최대 1.7조원 기술이전

머니투데이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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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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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 사진제공=제넥신
제넥신 / 사진제공=제넥신
제넥신은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사인 터렛 캐피털(Turret Capital)과 면역억제제인 ‘GX-P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사의 지분을 5% 넘겨받고 마일스톤과 라이선스 계약 상황에 따라 최대 1조7000억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GX-P1’은 활성화된 T세포에 결합해 T세포 활성을 억제해 면역반응을 감소시키는 메커니즘의 새로운 면역억제제 후보 물질이다. 항암제로 사용되는 'anti-PD-L1' 면역관문억제제와 반대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제넥신은 뇌졸중과 자궁내막증, 조산증 등을 적응증으로 GX-P1의 개발과 전세계 판권을 터렛 캐피털에 기술 수출하게 된다.

터렛 캐피털은 혁신 바이오기업을 설립하고 육성하는 바이오 전문 글로벌 벤처 투자사다. 터렛 캐피털은 자회사로 설립한 종양 치료제 개발전문기업 이그렛 테라퓨틱스(Egret Therapeutics)를 통해 제넥신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GX-P1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제넥신은 이그렛 테라퓨틱스 총발행 주식수의 5%에 해당하는 보통주 1백만주를 계약금으로 수령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사업화에 따른 세일즈 마일스톤으로 미화 최대 2억달러(약 2200억원), 서브라이선스 계약이 이루어진 경우 2억달러를 포함해 최대 15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금액을 지급받는 획기적인 조건이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유망한 글로벌 벤처 기업에게 자사의 혁신 제품들을 기술 이전하고 그 대가로 파트너사의 주식을 보유해 가치를 증가시키는 윈윈 전략을 성공시켜 왔다”며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서도 파트너사의 주식을 취득하고, 연구개발과 임상에 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술 가치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혔다.

한편 제넥신은 올해초 식약처로부터 GX-P1의 임상 1상 승인을 받고,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및 장기이식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또 ‘장기이식’ 관련 적응증에 대해서는 올해 초 제넨바이오에 약 1910억원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전세계 뇌졸중 시장은 10조원을 넘을 전망이며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은 2조4000억원, 조산증 시장은 1조5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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