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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배달 테러 당한 부부, 범인에 사과 '충격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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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배달 테러 당한 부부, 범인에 사과 '충격 반전'

머니투데이
  • 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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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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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궁금한 이야기Y' 배달 전화 테러남 가해자의 실체가 드러났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2년 간 매일 새벽 시키지도 않은 야식이 집으로 배달되는 피해를 겪은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18년 10월 중순부터 전화가 왔다고 밝힌 테러 피해 부부는 장난 전화만 100통 이상 받았다고. 이후 지역번호로 치킨, 피자, 족발 등 각종 배달 전화부터 대출 전화까지 받았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남편이 더이상 전화를 받지 않자 아내에게까지 전화가 걸려왔다고.

두 사람의 집 현관에는 '배달 시지키 않았습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까지 붙어있었다.

제작진은 장난전화 가해자를 추적했다. 알고보니 가해자는 15년 전 배달 전화 피해자 남편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SNS를 통해 자신을 괴롭혔던 학폭 남편의 연락처를 알게됐다며 "나에게 피해주고 잘 사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고 배달테러를 인정했다.

이를 알게된 학폭 가해자 남편은 "학창시절 내 행동으로 상처를 받았던 것 정말 미안하다"며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남성은 사과한 그의 성의를 받아들였다. 이어 그간의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었던 무고한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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