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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기환송심 선고 앞두고 긴장...경제계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머니투데이
  • 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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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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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해 11월 23일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삼성 내부가 또다시 '최고경영자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이 오는 18일로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재계는 정치적 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르는 이 부회장에 대해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선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내부적으로 지난 2017년 2월 17일 구속돼 1년간 경영 공백이 있었던 상황이 다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깔리고 있다. 삼성 관계자들은 오는 18일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의 형이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재판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 재판과 관련해선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인데, 그래도 긴장하는 기색은 역력하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재판과 관련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총수 경영 부재 상황이 생길 경우 코로나19의 이 위중한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중대한 계획이나 투자 집행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한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총수 부재 상황은 그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최소한 정상적인 경영활동은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을 선처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총수가 장기간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기업으로 이런 총수가 끊임없이 재판에 발을 묶이는 것은 국가에도 긍정적이지 않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지난 13일 ‘벤처업계 신년 현안 및 정책방향’을 발표했는데 여기에서도 이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당부했다.

안 회장은 "대기업 생태계의 불공정 갑질 행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진정한 의미의 상생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오너의 확고한 근절 의지 표명과 이를 진정으로 실천하는 대기업 오너의 자세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도 온전한 한국형 혁신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이 부회장의 확고한 의지와 신속한 결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이 부회장이 과거 악습의 고리를 끊고, 우리 경제의 위기 돌파와 재도약에 기여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 오동희
    오동희 [email protected]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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